출제 변경에 토익학원 ‘북새통’…청년층 부담만 가중
입력 2016.02.14 (06:04)
수정 2016.02.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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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토익 출제 유형이 바뀐다고 예고되면서 학원가는 지금 토익을 보려는 학생과 직장인들로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학원 강사 : "한정사 충돌, 그러면 가운데 뭐를 넣는다고 그랬죠? 'of'를 넣으면 돼."
이른 아침부터 토익 강의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는 5월부터 출제 유형이 바뀐다는 소식에 학생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샛별(수험생/경기도 수원시) : "낯선 시험이 다시 나오니까. 그래서 저도 5월 되기 전에 (점수) 빨리 따려고 열심히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학원을 찾는 수강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났습니다.
이번이 토익 시험 유형이 바뀌기 전 마지막 방학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부터 6년 동안 국내 토익 응시자는 1,219만여 명으로 인구당 토익 응시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어학 전문가들은 토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권혁승(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학원 수강으로 점수를 굉장히 급속하게 올릴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반영하는 시험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와 승진, 졸업 등 곳곳에서 토익 점수를 요구하다 보니 응시생들은 시험에 매달리게 됩니다.
업무나 전공에 관계없이 토익 점수를 요구하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토익 과열 국가인 한국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최근 토익 출제 유형이 바뀐다고 예고되면서 학원가는 지금 토익을 보려는 학생과 직장인들로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학원 강사 : "한정사 충돌, 그러면 가운데 뭐를 넣는다고 그랬죠? 'of'를 넣으면 돼."
이른 아침부터 토익 강의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는 5월부터 출제 유형이 바뀐다는 소식에 학생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샛별(수험생/경기도 수원시) : "낯선 시험이 다시 나오니까. 그래서 저도 5월 되기 전에 (점수) 빨리 따려고 열심히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학원을 찾는 수강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났습니다.
이번이 토익 시험 유형이 바뀌기 전 마지막 방학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부터 6년 동안 국내 토익 응시자는 1,219만여 명으로 인구당 토익 응시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어학 전문가들은 토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권혁승(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학원 수강으로 점수를 굉장히 급속하게 올릴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반영하는 시험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와 승진, 졸업 등 곳곳에서 토익 점수를 요구하다 보니 응시생들은 시험에 매달리게 됩니다.
업무나 전공에 관계없이 토익 점수를 요구하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토익 과열 국가인 한국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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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 변경에 토익학원 ‘북새통’…청년층 부담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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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14 06:08:23
- 수정2016-02-14 06:26:27

<앵커 멘트>
최근 토익 출제 유형이 바뀐다고 예고되면서 학원가는 지금 토익을 보려는 학생과 직장인들로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학원 강사 : "한정사 충돌, 그러면 가운데 뭐를 넣는다고 그랬죠? 'of'를 넣으면 돼."
이른 아침부터 토익 강의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는 5월부터 출제 유형이 바뀐다는 소식에 학생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샛별(수험생/경기도 수원시) : "낯선 시험이 다시 나오니까. 그래서 저도 5월 되기 전에 (점수) 빨리 따려고 열심히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학원을 찾는 수강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났습니다.
이번이 토익 시험 유형이 바뀌기 전 마지막 방학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부터 6년 동안 국내 토익 응시자는 1,219만여 명으로 인구당 토익 응시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어학 전문가들은 토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권혁승(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학원 수강으로 점수를 굉장히 급속하게 올릴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반영하는 시험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와 승진, 졸업 등 곳곳에서 토익 점수를 요구하다 보니 응시생들은 시험에 매달리게 됩니다.
업무나 전공에 관계없이 토익 점수를 요구하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토익 과열 국가인 한국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최근 토익 출제 유형이 바뀐다고 예고되면서 학원가는 지금 토익을 보려는 학생과 직장인들로 북새통이라고 합니다.
천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학원 강사 : "한정사 충돌, 그러면 가운데 뭐를 넣는다고 그랬죠? 'of'를 넣으면 돼."
이른 아침부터 토익 강의실이 가득 찼습니다.
오는 5월부터 출제 유형이 바뀐다는 소식에 학생들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최샛별(수험생/경기도 수원시) : "낯선 시험이 다시 나오니까. 그래서 저도 5월 되기 전에 (점수) 빨리 따려고 열심히 학원 다니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학원을 찾는 수강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나 늘어났습니다.
이번이 토익 시험 유형이 바뀌기 전 마지막 방학이기 때문입니다.
2008년부터 6년 동안 국내 토익 응시자는 1,219만여 명으로 인구당 토익 응시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어학 전문가들은 토익을 통해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비판합니다.
<인터뷰> 권혁승(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 "학원 수강으로 점수를 굉장히 급속하게 올릴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반영하는 시험은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사와 승진, 졸업 등 곳곳에서 토익 점수를 요구하다 보니 응시생들은 시험에 매달리게 됩니다.
업무나 전공에 관계없이 토익 점수를 요구하는 관행이 굳어지면서 토익 과열 국가인 한국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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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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