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에 얇아진 얼음판 ‘위험천만’

입력 2016.02.14 (07:02) 수정 2016.02.1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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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입춘이 지나고 우수 절기가 다가오면서 얼어있던 강과 호수의 얼음도 점차 녹고 있습니다.

이럴 때 얼음이 깨지는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언뜻 보기에 두꺼운 듯 해도 실제론 얇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낚시를 하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50대 남성,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얼음판 위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사고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낚시터 출입 금지 경고문도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얼음 낚시꾼 : "(현수막에 들어가지 말라고 돼있는데요?) 아니, 그건 뭐 항상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놀고 있는 얼어붙은 하천의 얼음 두께를 재봤습니다.

두껍게 언 곳은 18cm 정도, 하지만 두께가 11cm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얼음 두께가 최소한 15cm는 넘어야 합니다.

겨울 추위가 물러나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한 것인데, 특히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더 빨리 녹게 됩니다.

얼음이 깨져 발생한 사고 등 겨울철 수난사고로 119 구조대가 출동한 경우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본격적으로 녹기 시작한 요즘이 가장 위험합니다.

<인터뷰> 한규영(천소방서 구조팀장) :밑부터 얇아지기 시작하거든요. 육안으로 봐서는 평상시와 같아 보여도 얼음 두께는 점점 얇아지는 시기입니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사람을 직접 구조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막대기나 줄을 이용해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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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에 얇아진 얼음판 ‘위험천만’
    • 입력 2016-02-14 07:04:52
    • 수정2016-02-14 07:09:42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KBS 재난방송센터입니다.

입춘이 지나고 우수 절기가 다가오면서 얼어있던 강과 호수의 얼음도 점차 녹고 있습니다.

이럴 때 얼음이 깨지는 사고를 주의해야 하는데요.

언뜻 보기에 두꺼운 듯 해도 실제론 얇아진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낚시를 하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50대 남성,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얼음판 위로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사고지만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낚시터 출입 금지 경고문도 무시되기 일쑤입니다.

<인터뷰> 얼음 낚시꾼 : "(현수막에 들어가지 말라고 돼있는데요?) 아니, 그건 뭐 항상 있는 거예요."

아이들이 놀고 있는 얼어붙은 하천의 얼음 두께를 재봤습니다.

두껍게 언 곳은 18cm 정도, 하지만 두께가 11cm에 불과한 곳도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서는 얼음 두께가 최소한 15cm는 넘어야 합니다.

겨울 추위가 물러나면서 얼음이 녹기 시작한 것인데, 특히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더 빨리 녹게 됩니다.

얼음이 깨져 발생한 사고 등 겨울철 수난사고로 119 구조대가 출동한 경우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얼음이 본격적으로 녹기 시작한 요즘이 가장 위험합니다.

<인터뷰> 한규영(천소방서 구조팀장) :밑부터 얇아지기 시작하거든요. 육안으로 봐서는 평상시와 같아 보여도 얼음 두께는 점점 얇아지는 시기입니다."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사람을 직접 구조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한 뒤 막대기나 줄을 이용해 도와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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