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폭풍 질주…이상화, 중국 장훙 제치고 金

입력 2016.02.14 (21:30) 수정 2016.02.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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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빙속 여제 이상화가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올시즌 라이벌로 떠오른 장훙을 2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압도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화는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장훙을 압도했습니다.

1·2차 시기 모두 첫 100m구간을 10초 29에 주파하며 장훙을 무려 0.5초 내외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스퍼트가 장기인 장훙에 대비한 지구력 훈련도 빛을 발휘했습니다.

올시즌 월드컵에서 장훙에 비해 0.5초 정도 늦었던 후반 400m 기록의 차이를 0.1초 내외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이상화는 1·2차 시기 합계에서 장훙에 0.8초 이상 앞선 74초 859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빼앗긴 메달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2013시즌 이후 3년 만에 대회 여자 500m 정상을 차지했고, 통산 우승도 3회로 늘려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 획득 메달 수는 6개로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1차 시기에서 37초 421로 독일의 예니 볼프가 갖고 있던 콜롬나 트랙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이상화는 우승 직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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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반 폭풍 질주…이상화, 중국 장훙 제치고 金
    • 입력 2016-02-14 21:30:21
    • 수정2016-02-15 06: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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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빙속 여제 이상화가 종목별 세계선수권 여자 500m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올시즌 라이벌로 떠오른 장훙을 2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압도하며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이승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화는 초반 폭발적인 스피드로 장훙을 압도했습니다.

1·2차 시기 모두 첫 100m구간을 10초 29에 주파하며 장훙을 무려 0.5초 내외로 앞서나갔습니다.

후반 스퍼트가 장기인 장훙에 대비한 지구력 훈련도 빛을 발휘했습니다.

올시즌 월드컵에서 장훙에 비해 0.5초 정도 늦었던 후반 400m 기록의 차이를 0.1초 내외로 줄였습니다.

덕분에 이상화는 1·2차 시기 합계에서 장훙에 0.8초 이상 앞선 74초 859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빼앗긴 메달을 다시 찾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상화는 이번 우승으로 2013시즌 이후 3년 만에 대회 여자 500m 정상을 차지했고, 통산 우승도 3회로 늘려 역대 최다 우승 공동 2위, 획득 메달 수는 6개로 역대 1위에 올랐습니다.

1차 시기에서 37초 421로 독일의 예니 볼프가 갖고 있던 콜롬나 트랙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이상화는 우승 직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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