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올해는 ‘콩의 해’! 콩도 알고 먹어 봐요
입력 2016.02.15 (08:39)
수정 2016.02.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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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6년은 UN이 지정한 ‘콩의 해’라고 하죠?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식량 안보적 측면과 콩이 가진 영양적 측면을 고려해서 지정했다는데요.
차다혜 아나운서가 오늘은 콩에 대해 준비했다고 합니다.
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하는데요.
강낭콩, 완두콩, 쥐눈이콩, 그리고 렌틸콩까지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도 가지각색입니다.
각각의 콩들이 갖는 영양은 무엇인지, 또 영양을 듬뿍 살리는 콩 요리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경기도의 한 두부 요리 전문점인데요.
두부 요리를 먹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 맛보러 왔습니다."
<녹취> "콩이 영양가가 많잖아요. 그래서 콩을 이용한 대표 음식인 두부 요리가 이 가게에 다양하게 있다고 해서 먹으러 왔어요."
그런데 상 위에 올라가는 두부 요리들을 보니 흔한 음식들이 아닌데요.
치즈 대신 두부를 이용한 두부카프레제, 두부 위에 떡갈비와 버섯이 올라간 두부삼합,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연두부튀김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콩으로 만든 담백한 두부 요리들.
입에 들어가는 순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주방에서는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한쪽에서 두부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당일 아침,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하기 때문에 더 신선하고 고소한데요.
두부는 대부분 메주콩으로 만들잖아요.
재배 지역이 넓고 비교적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두부는 콩에 함유된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식품이라서 콩에 함유된 단백질 함량에 의해서 좌우되는데요. 단백질 함량이 보통 30% 이상인 메주콩과 검은콩으로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콩 종류마다 효능도 다른데요.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검은콩을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피부 탄력과 탈모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습니다.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같은 검은콩이라서 헷갈리는 분도 계시는데요.
우선 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로 쟀을 때 서리태는 1cm 정도고 쥐눈이콩은 0.5cm로 서리태보다 훨씬 작은데요.
영양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둘 다 검은콩이지만 보통 서리태는 식용으로, 쥐눈이콩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특히 서목태라고도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서리태보다 기능성 성분인 아이소플라본의 함유량이 20배 정도 많아서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좋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강낭콩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요.
강낭콩에는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합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와 대장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초록 빛깔의 완두콩은 두뇌 활동을 돕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수험생에게 좋은데요.
특히 다른 콩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A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A는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볶음밥에 완두콩을 넣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은 콩 모양이 병아리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다른 콩에 비해 비타민 B6가 2배 이상 함유돼 있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렌틸콩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슈퍼 푸드인데요.
렌즈 모양으로 생겨서 렌즈콩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한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서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콩의 효능을 살펴봤으니 그 영양을 듬뿍 살리는 요리법도 알려드릴게요.
우선 병아리콩과 렌틸콩을 이용해 두부소스콩샐러드를 만들어볼 건데요.
콩은 1시간 정도 불려준 뒤, 팔팔 끓는 물에 10여 분 동안 삶아줍니다.
상추와 셀러리, 양파 등의 채소들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요.
앞서 삶아놓았던 콩들을 올려줍니다.
두부 소스는 연두부 1모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재료에는 간장, 레몬즙, 올리브유 1스푼씩과 설탕 반 스푼, 후춧가루가 약간 들어갑니다.
샐러드에 두부 소스를 골고루 버무려주면 두부소스콩샐러드가 완성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흡수율까지 고려해서 요리하면 더 좋겠죠?
그냥 콩과 콩을 갈아서 만드는 두부,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각각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콩은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단순히 익혀 먹으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60% 정도 되지만 콩을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발효시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85~90%까지 높아지고 두부로 만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95%까지 극대화됩니다."
이번엔 된장마파두부를 만들어볼게요. 다진 파와 마늘을 볶다가 밑간을 한 돼지고기 150g과 가지를 넣어줍니다.
다시마 국물 2컵에 미소 된장 2스푼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고요.
재료들을 볶아놓은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연두부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는데요.
5분이 지나면 녹말물 1/4컵을 넣고 살짝 끓인 뒤 송송 썬 쪽파를 올려서 마무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콩과 궁합이 좋은 부추가 들어간 부추콩비지전입니다.
물기를 닦아낸 콩비지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고 으깨주는데요.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반죽에 연두부같이 부드러운 두부를 함께 넣어서 으깨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삶은 검은콩 1컵과 연두부를 갈아서 콩비지에 넣어주고요.
부추 반 줌을 송송 썰어서 부침 가루 1/3컵과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함께 반죽에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떠 넣어서 도톰하게 부쳐주는데요.
편으로 썬 표고버섯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줍니다.
이렇게 영양 만점의 건강한 콩 요리들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샐러드와 콩을 같이 먹으니까 콩이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좋고 더 건강해지는 거 같아서 좋아요."
모양도, 영양도 다양한 콩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겠죠?
2016년은 UN이 지정한 ‘콩의 해’라고 하죠?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식량 안보적 측면과 콩이 가진 영양적 측면을 고려해서 지정했다는데요.
차다혜 아나운서가 오늘은 콩에 대해 준비했다고 합니다.
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하는데요.
강낭콩, 완두콩, 쥐눈이콩, 그리고 렌틸콩까지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도 가지각색입니다.
각각의 콩들이 갖는 영양은 무엇인지, 또 영양을 듬뿍 살리는 콩 요리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경기도의 한 두부 요리 전문점인데요.
두부 요리를 먹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 맛보러 왔습니다."
<녹취> "콩이 영양가가 많잖아요. 그래서 콩을 이용한 대표 음식인 두부 요리가 이 가게에 다양하게 있다고 해서 먹으러 왔어요."
그런데 상 위에 올라가는 두부 요리들을 보니 흔한 음식들이 아닌데요.
치즈 대신 두부를 이용한 두부카프레제, 두부 위에 떡갈비와 버섯이 올라간 두부삼합,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연두부튀김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콩으로 만든 담백한 두부 요리들.
입에 들어가는 순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주방에서는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한쪽에서 두부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당일 아침,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하기 때문에 더 신선하고 고소한데요.
두부는 대부분 메주콩으로 만들잖아요.
재배 지역이 넓고 비교적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두부는 콩에 함유된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식품이라서 콩에 함유된 단백질 함량에 의해서 좌우되는데요. 단백질 함량이 보통 30% 이상인 메주콩과 검은콩으로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콩 종류마다 효능도 다른데요.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검은콩을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피부 탄력과 탈모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습니다.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같은 검은콩이라서 헷갈리는 분도 계시는데요.
우선 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로 쟀을 때 서리태는 1cm 정도고 쥐눈이콩은 0.5cm로 서리태보다 훨씬 작은데요.
영양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둘 다 검은콩이지만 보통 서리태는 식용으로, 쥐눈이콩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특히 서목태라고도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서리태보다 기능성 성분인 아이소플라본의 함유량이 20배 정도 많아서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좋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강낭콩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요.
강낭콩에는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합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와 대장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초록 빛깔의 완두콩은 두뇌 활동을 돕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수험생에게 좋은데요.
특히 다른 콩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A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A는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볶음밥에 완두콩을 넣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은 콩 모양이 병아리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다른 콩에 비해 비타민 B6가 2배 이상 함유돼 있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렌틸콩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슈퍼 푸드인데요.
렌즈 모양으로 생겨서 렌즈콩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한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서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콩의 효능을 살펴봤으니 그 영양을 듬뿍 살리는 요리법도 알려드릴게요.
우선 병아리콩과 렌틸콩을 이용해 두부소스콩샐러드를 만들어볼 건데요.
콩은 1시간 정도 불려준 뒤, 팔팔 끓는 물에 10여 분 동안 삶아줍니다.
상추와 셀러리, 양파 등의 채소들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요.
앞서 삶아놓았던 콩들을 올려줍니다.
두부 소스는 연두부 1모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재료에는 간장, 레몬즙, 올리브유 1스푼씩과 설탕 반 스푼, 후춧가루가 약간 들어갑니다.
샐러드에 두부 소스를 골고루 버무려주면 두부소스콩샐러드가 완성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흡수율까지 고려해서 요리하면 더 좋겠죠?
그냥 콩과 콩을 갈아서 만드는 두부,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각각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콩은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단순히 익혀 먹으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60% 정도 되지만 콩을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발효시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85~90%까지 높아지고 두부로 만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95%까지 극대화됩니다."
이번엔 된장마파두부를 만들어볼게요. 다진 파와 마늘을 볶다가 밑간을 한 돼지고기 150g과 가지를 넣어줍니다.
다시마 국물 2컵에 미소 된장 2스푼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고요.
재료들을 볶아놓은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연두부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는데요.
5분이 지나면 녹말물 1/4컵을 넣고 살짝 끓인 뒤 송송 썬 쪽파를 올려서 마무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콩과 궁합이 좋은 부추가 들어간 부추콩비지전입니다.
물기를 닦아낸 콩비지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고 으깨주는데요.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반죽에 연두부같이 부드러운 두부를 함께 넣어서 으깨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삶은 검은콩 1컵과 연두부를 갈아서 콩비지에 넣어주고요.
부추 반 줌을 송송 썰어서 부침 가루 1/3컵과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함께 반죽에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떠 넣어서 도톰하게 부쳐주는데요.
편으로 썬 표고버섯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줍니다.
이렇게 영양 만점의 건강한 콩 요리들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샐러드와 콩을 같이 먹으니까 콩이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좋고 더 건강해지는 거 같아서 좋아요."
모양도, 영양도 다양한 콩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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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 기자 꿀! 정보] 올해는 ‘콩의 해’! 콩도 알고 먹어 봐요
-
- 입력 2016-02-15 09:14:26
- 수정2016-02-15 09:45:39
<앵커 멘트>
2016년은 UN이 지정한 ‘콩의 해’라고 하죠?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식량 안보적 측면과 콩이 가진 영양적 측면을 고려해서 지정했다는데요.
차다혜 아나운서가 오늘은 콩에 대해 준비했다고 합니다.
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하는데요.
강낭콩, 완두콩, 쥐눈이콩, 그리고 렌틸콩까지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도 가지각색입니다.
각각의 콩들이 갖는 영양은 무엇인지, 또 영양을 듬뿍 살리는 콩 요리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경기도의 한 두부 요리 전문점인데요.
두부 요리를 먹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 맛보러 왔습니다."
<녹취> "콩이 영양가가 많잖아요. 그래서 콩을 이용한 대표 음식인 두부 요리가 이 가게에 다양하게 있다고 해서 먹으러 왔어요."
그런데 상 위에 올라가는 두부 요리들을 보니 흔한 음식들이 아닌데요.
치즈 대신 두부를 이용한 두부카프레제, 두부 위에 떡갈비와 버섯이 올라간 두부삼합,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연두부튀김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콩으로 만든 담백한 두부 요리들.
입에 들어가는 순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주방에서는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한쪽에서 두부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당일 아침,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하기 때문에 더 신선하고 고소한데요.
두부는 대부분 메주콩으로 만들잖아요.
재배 지역이 넓고 비교적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두부는 콩에 함유된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식품이라서 콩에 함유된 단백질 함량에 의해서 좌우되는데요. 단백질 함량이 보통 30% 이상인 메주콩과 검은콩으로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콩 종류마다 효능도 다른데요.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검은콩을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피부 탄력과 탈모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습니다.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같은 검은콩이라서 헷갈리는 분도 계시는데요.
우선 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로 쟀을 때 서리태는 1cm 정도고 쥐눈이콩은 0.5cm로 서리태보다 훨씬 작은데요.
영양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둘 다 검은콩이지만 보통 서리태는 식용으로, 쥐눈이콩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특히 서목태라고도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서리태보다 기능성 성분인 아이소플라본의 함유량이 20배 정도 많아서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좋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강낭콩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요.
강낭콩에는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합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와 대장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초록 빛깔의 완두콩은 두뇌 활동을 돕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수험생에게 좋은데요.
특히 다른 콩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A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A는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볶음밥에 완두콩을 넣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은 콩 모양이 병아리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다른 콩에 비해 비타민 B6가 2배 이상 함유돼 있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렌틸콩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슈퍼 푸드인데요.
렌즈 모양으로 생겨서 렌즈콩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한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서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콩의 효능을 살펴봤으니 그 영양을 듬뿍 살리는 요리법도 알려드릴게요.
우선 병아리콩과 렌틸콩을 이용해 두부소스콩샐러드를 만들어볼 건데요.
콩은 1시간 정도 불려준 뒤, 팔팔 끓는 물에 10여 분 동안 삶아줍니다.
상추와 셀러리, 양파 등의 채소들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요.
앞서 삶아놓았던 콩들을 올려줍니다.
두부 소스는 연두부 1모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재료에는 간장, 레몬즙, 올리브유 1스푼씩과 설탕 반 스푼, 후춧가루가 약간 들어갑니다.
샐러드에 두부 소스를 골고루 버무려주면 두부소스콩샐러드가 완성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흡수율까지 고려해서 요리하면 더 좋겠죠?
그냥 콩과 콩을 갈아서 만드는 두부,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각각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콩은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단순히 익혀 먹으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60% 정도 되지만 콩을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발효시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85~90%까지 높아지고 두부로 만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95%까지 극대화됩니다."
이번엔 된장마파두부를 만들어볼게요. 다진 파와 마늘을 볶다가 밑간을 한 돼지고기 150g과 가지를 넣어줍니다.
다시마 국물 2컵에 미소 된장 2스푼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고요.
재료들을 볶아놓은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연두부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는데요.
5분이 지나면 녹말물 1/4컵을 넣고 살짝 끓인 뒤 송송 썬 쪽파를 올려서 마무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콩과 궁합이 좋은 부추가 들어간 부추콩비지전입니다.
물기를 닦아낸 콩비지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고 으깨주는데요.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반죽에 연두부같이 부드러운 두부를 함께 넣어서 으깨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삶은 검은콩 1컵과 연두부를 갈아서 콩비지에 넣어주고요.
부추 반 줌을 송송 썰어서 부침 가루 1/3컵과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함께 반죽에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떠 넣어서 도톰하게 부쳐주는데요.
편으로 썬 표고버섯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줍니다.
이렇게 영양 만점의 건강한 콩 요리들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샐러드와 콩을 같이 먹으니까 콩이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좋고 더 건강해지는 거 같아서 좋아요."
모양도, 영양도 다양한 콩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겠죠?
2016년은 UN이 지정한 ‘콩의 해’라고 하죠?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에 대한 식량 안보적 측면과 콩이 가진 영양적 측면을 고려해서 지정했다는데요.
차다혜 아나운서가 오늘은 콩에 대해 준비했다고 합니다.
네, 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하는데요.
강낭콩, 완두콩, 쥐눈이콩, 그리고 렌틸콩까지콩의 종류에 따라 효능도 가지각색입니다.
각각의 콩들이 갖는 영양은 무엇인지, 또 영양을 듬뿍 살리는 콩 요리법까지 알려드릴게요.
<리포트>
경기도의 한 두부 요리 전문점인데요.
두부 요리를 먹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녹취> "콩으로 만든 두부 요리 맛보러 왔습니다."
<녹취> "콩이 영양가가 많잖아요. 그래서 콩을 이용한 대표 음식인 두부 요리가 이 가게에 다양하게 있다고 해서 먹으러 왔어요."
그런데 상 위에 올라가는 두부 요리들을 보니 흔한 음식들이 아닌데요.
치즈 대신 두부를 이용한 두부카프레제, 두부 위에 떡갈비와 버섯이 올라간 두부삼합,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연두부튀김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콩으로 만든 담백한 두부 요리들.
입에 들어가는 순간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주방에서는 요리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한쪽에서 두부를 만드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곳에서는 당일 아침, 직접 만든 두부로 요리하기 때문에 더 신선하고 고소한데요.
두부는 대부분 메주콩으로 만들잖아요.
재배 지역이 넓고 비교적 저렴해서이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가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두부는 콩에 함유된 단백질을 응고시켜 만든 식품이라서 콩에 함유된 단백질 함량에 의해서 좌우되는데요. 단백질 함량이 보통 30% 이상인 메주콩과 검은콩으로 두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콩 종류마다 효능도 다른데요.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검은콩을 드셔 보시는 건 어떨까요?
노화 예방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피부 탄력과 탈모 예방에 좋은 식이섬유도 많습니다.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같은 검은콩이라서 헷갈리는 분도 계시는데요.
우선 크기에서 차이가 납니다.
자로 쟀을 때 서리태는 1cm 정도고 쥐눈이콩은 0.5cm로 서리태보다 훨씬 작은데요.
영양적으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서리태와 쥐눈이콩은 둘 다 검은콩이지만 보통 서리태는 식용으로, 쥐눈이콩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특히 서목태라고도 불리는 쥐눈이콩은 일반 서리태보다 기능성 성분인 아이소플라본의 함유량이 20배 정도 많아서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좋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강낭콩을 먹이는 것이 좋은데요.
강낭콩에는 성장 발육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풍부합니다.
또 섬유질이 풍부해서 변비와 대장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초록 빛깔의 완두콩은 두뇌 활동을 돕는 비타민 B1이 풍부해 수험생에게 좋은데요.
특히 다른 콩에는 거의 없는 비타민 A가 들어있습니다.
비타민 A는 기름에 볶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볶음밥에 완두콩을 넣으면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병아리콩은 콩 모양이 병아리의 얼굴을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다른 콩에 비해 비타민 B6가 2배 이상 함유돼 있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렌틸콩은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슈퍼 푸드인데요.
렌즈 모양으로 생겨서 렌즈콩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명한데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서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콩의 효능을 살펴봤으니 그 영양을 듬뿍 살리는 요리법도 알려드릴게요.
우선 병아리콩과 렌틸콩을 이용해 두부소스콩샐러드를 만들어볼 건데요.
콩은 1시간 정도 불려준 뒤, 팔팔 끓는 물에 10여 분 동안 삶아줍니다.
상추와 셀러리, 양파 등의 채소들은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요.
앞서 삶아놓았던 콩들을 올려줍니다.
두부 소스는 연두부 1모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갈아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재료에는 간장, 레몬즙, 올리브유 1스푼씩과 설탕 반 스푼, 후춧가루가 약간 들어갑니다.
샐러드에 두부 소스를 골고루 버무려주면 두부소스콩샐러드가 완성됩니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흡수율까지 고려해서 요리하면 더 좋겠죠?
그냥 콩과 콩을 갈아서 만드는 두부, 콩을 발효시킨 된장은 각각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심선아(한국식영양연구소 소장) : "콩은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단순히 익혀 먹으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60% 정도 되지만 콩을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발효시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85~90%까지 높아지고 두부로 만들면 단백질의 소화 흡수율이 95%까지 극대화됩니다."
이번엔 된장마파두부를 만들어볼게요. 다진 파와 마늘을 볶다가 밑간을 한 돼지고기 150g과 가지를 넣어줍니다.
다시마 국물 2컵에 미소 된장 2스푼을 풀어서 육수를 만들고요.
재료들을 볶아놓은 프라이팬에 부어줍니다.
국물이 끓으면 연두부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는데요.
5분이 지나면 녹말물 1/4컵을 넣고 살짝 끓인 뒤 송송 썬 쪽파를 올려서 마무리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콩과 궁합이 좋은 부추가 들어간 부추콩비지전입니다.
물기를 닦아낸 콩비지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약간씩 넣고 으깨주는데요.
<인터뷰> 노민정(요리 연구가) : "반죽에 연두부같이 부드러운 두부를 함께 넣어서 으깨주면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삶은 검은콩 1컵과 연두부를 갈아서 콩비지에 넣어주고요.
부추 반 줌을 송송 썰어서 부침 가루 1/3컵과 소금, 후춧가루 약간을 함께 반죽에 섞어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떠 넣어서 도톰하게 부쳐주는데요.
편으로 썬 표고버섯을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줍니다.
이렇게 영양 만점의 건강한 콩 요리들이 완성됐습니다.
<녹취> "샐러드와 콩을 같이 먹으니까 콩이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좋고 더 건강해지는 거 같아서 좋아요."
모양도, 영양도 다양한 콩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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