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율 돋는 농구 ‘버저비터’, 운일까 실력일까?

입력 2016.02.15 (21:53) 수정 2016.02.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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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프로농구에서는 마지막 1개의 슛으로 승부를 뒤집는 종료 버저 비터가 2경기에서나 나왔는데요.

운이 크게 작용하는 버저 비터지만 먼 거리서 던질 때는 나름 비법도 있다고 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공사의 마리오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

LG 김영환 역시 다급하게 던진 3점슛.

두 슛 모두 역전을 일궈낸 극적인 종료 버저 비터였습니다.

버저비터는 경기 종료때 뿐 아니라, 매 쿼터가 끝날 때마다 울리는 종료음과 함께 들어가는 슛을 말합니다.

지난 달엔 NBA 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가 중앙선 근처에서 2쿼터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국내 프로농구 역대 최장 거리 버저 비터는 지난 2001년 조동현이 세웠습니다.

엔드라인 근처에서 던졌고, 무려 25m를 날아가 림에 꽂혔습니다.

<인터뷰> 조동현(kt 감독) : "버저 비터는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저도 당시 생각없이 던졌는데 운이 좋았단 것 같습니다."

올 시즌엔 KT의 최창진이 21.8m, SK의 김선형이 15m의 거리의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20m 안팎의 먼 거리 버저비터를 던질 때는 운이 크게 작용하지만 나름 비법도 있습니다.

도약력을 최대한 이용하고 두 손으로 던져야만 공을 림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형(SK) : "림에 패스하듯이 던지기 때문에 '1'자로 만 날려보내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박빙의 승부를 뒤집으며 팬들을 열광시키는 버저비터.

집중력과 행운이 만들어내는 최강의 조합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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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율 돋는 농구 ‘버저비터’, 운일까 실력일까?
    • 입력 2016-02-15 21:54:31
    • 수정2016-02-15 22: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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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프로농구에서는 마지막 1개의 슛으로 승부를 뒤집는 종료 버저 비터가 2경기에서나 나왔는데요.

운이 크게 작용하는 버저 비터지만 먼 거리서 던질 때는 나름 비법도 있다고 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삼공사의 마리오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

LG 김영환 역시 다급하게 던진 3점슛.

두 슛 모두 역전을 일궈낸 극적인 종료 버저 비터였습니다.

버저비터는 경기 종료때 뿐 아니라, 매 쿼터가 끝날 때마다 울리는 종료음과 함께 들어가는 슛을 말합니다.

지난 달엔 NBA 골든 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가 중앙선 근처에서 2쿼터 버저 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습니다.

국내 프로농구 역대 최장 거리 버저 비터는 지난 2001년 조동현이 세웠습니다.

엔드라인 근처에서 던졌고, 무려 25m를 날아가 림에 꽂혔습니다.

<인터뷰> 조동현(kt 감독) : "버저 비터는 운이 많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저도 당시 생각없이 던졌는데 운이 좋았단 것 같습니다."

올 시즌엔 KT의 최창진이 21.8m, SK의 김선형이 15m의 거리의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20m 안팎의 먼 거리 버저비터를 던질 때는 운이 크게 작용하지만 나름 비법도 있습니다.

도약력을 최대한 이용하고 두 손으로 던져야만 공을 림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선형(SK) : "림에 패스하듯이 던지기 때문에 '1'자로 만 날려보내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박빙의 승부를 뒤집으며 팬들을 열광시키는 버저비터.

집중력과 행운이 만들어내는 최강의 조합입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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