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열차서 투약”…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입력 2016.02.16 (06:22) 수정 2016.02.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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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로폰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투약해온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부나 일용직 근로자도 있었는데 이들은 달리는 열차에서까지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에 모자를 눌러 쓴 한 여성이 오르고 곧 출발합니다.

51살 김모 씨 부부가 필로폰을 팔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곧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에게 필로폰을 산 사람들은 주부나 일용직 근로자, 대리운전 기사 등 대부분 평범한 일반인이었습니다.

<녹취> 서영용(광주 서부경찰서 강력1팀장) : "보통 100에서 200만 원정도 있으면 쉽게 구입해요. 그 정도는 자기들이 생업에 종사해서 구할 수 있잖아요?"

김씨 부부 등이 판매한 필로폰은 모두 180g.

6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광주와 인천, 부산 등 전국 곳곳으로 흘러들었습니다.

피의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곳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수하물로 마약을 거래하기도 했습니다.

구속된 41살 장 모 씨는 필로폰을 달리는 ktx 화장실에서 투약하는 등 공공 장소에서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 등으로 부터 필로폰을 사들이거나 투약한 30명도 붙잡아 17명을 구속하고, 김씨 부부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조직이 중국 등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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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리는 열차서 투약”…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 입력 2016-02-16 06:25:25
    • 수정2016-02-16 07: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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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로폰을 전국적으로 판매하고 투약해온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주부나 일용직 근로자도 있었는데 이들은 달리는 열차에서까지 필로폰을 투약했습니다.

이한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에 모자를 눌러 쓴 한 여성이 오르고 곧 출발합니다.

51살 김모 씨 부부가 필로폰을 팔기 위해 이동하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곧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에게 필로폰을 산 사람들은 주부나 일용직 근로자, 대리운전 기사 등 대부분 평범한 일반인이었습니다.

<녹취> 서영용(광주 서부경찰서 강력1팀장) : "보통 100에서 200만 원정도 있으면 쉽게 구입해요. 그 정도는 자기들이 생업에 종사해서 구할 수 있잖아요?"

김씨 부부 등이 판매한 필로폰은 모두 180g.

6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광주와 인천, 부산 등 전국 곳곳으로 흘러들었습니다.

피의자들 가운데 일부는 이곳 터미널에서 고속버스 수하물로 마약을 거래하기도 했습니다.

구속된 41살 장 모 씨는 필로폰을 달리는 ktx 화장실에서 투약하는 등 공공 장소에서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 씨 부부 등으로 부터 필로폰을 사들이거나 투약한 30명도 붙잡아 17명을 구속하고, 김씨 부부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조직이 중국 등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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