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유크림 상표 위조까지…관광객 노린 불법 행위 급증

입력 2016.02.16 (09:35) 수정 2016.02.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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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춘절 기간을 맞아 관광 관련 영업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수백 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인기가 높은 이른바, 마유 크림 상표를 위조해 2만여 개를 제조하거나 유통한 일당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들이닥친 사무실에 화장품 수십 개가 담긴 박스가 보입니다.

말의 지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이른바, 마유 크림으로, 41살 이 모 씨 등 3명이 제조, 유통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끄는 상표를 위조한 가짜였습니다.

경찰이 지난 춘절 기간을 맞아 관광 관련 영업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수백 건의 이 같은 불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외사기획과는 지난 2주일 동안 관광 관련 불법 영업을 포함해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끼쳐온 불법행위 410여 건을 적발하고 백여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보현(경찰청 외사기획계장) :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현지 사정에 밝지 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악용한 불법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우리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 경찰이 이번에 단속에 나서게 됐습니다."

단속된 불법행위 중에는 위조상품 제조, 판매 등 쇼핑 관련 불법행위가 1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등록 숙박업소 운영 등 숙박 관련 불법행위가 84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올해 춘절 기간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 건과와 비교해 265건 늘어, 177%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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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유크림 상표 위조까지…관광객 노린 불법 행위 급증
    • 입력 2016-02-16 09:37:58
    • 수정2016-02-16 09: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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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지난 춘절 기간을 맞아 관광 관련 영업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수백 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인기가 높은 이른바, 마유 크림 상표를 위조해 2만여 개를 제조하거나 유통한 일당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들이닥친 사무실에 화장품 수십 개가 담긴 박스가 보입니다.

말의 지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이른바, 마유 크림으로, 41살 이 모 씨 등 3명이 제조, 유통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끄는 상표를 위조한 가짜였습니다.

경찰이 지난 춘절 기간을 맞아 관광 관련 영업 집중 단속에 나선 결과, 수백 건의 이 같은 불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외사기획과는 지난 2주일 동안 관광 관련 불법 영업을 포함해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끼쳐온 불법행위 410여 건을 적발하고 백여 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보현(경찰청 외사기획계장) :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현지 사정에 밝지 않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악용한 불법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우리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 경찰이 이번에 단속에 나서게 됐습니다."

단속된 불법행위 중에는 위조상품 제조, 판매 등 쇼핑 관련 불법행위가 178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등록 숙박업소 운영 등 숙박 관련 불법행위가 84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경찰은 올해 춘절 기간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 건과와 비교해 265건 늘어, 177%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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