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달러 지원…北은 핵·미사일로 대답”

입력 2016.02.16 (21:03) 수정 2016.02.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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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또 90년대 중반 이후 30억 달러를 지원해 온 우리의 노력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답해 왔다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리 돈으로 지원하는 상황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박 대통령 “北 퍼주기식 지원 안 돼…개성공단 중단은 시작일 뿐”

<리포트>

박 대통령은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30억 달러, 우리 돈 3조원 넘는 돈을 북한에 지원했는데, 북한이 어떻게 화답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고, 이제 수소폭탄 실험까지 공언하며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을 통해서도 6천억 원이 넘는 현금이 달러로 지급됐지만, 그 중 대부분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리 돈으로 지원하는 상황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며, 개성공단 중단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중단 조치를 갑작스럽게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사유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국민들을 최단기간 내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이번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알릴 수 없었고, 긴급조치가 불가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중단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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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16 21:04:39
    • 수정2016-02-16 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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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은 또 90년대 중반 이후 30억 달러를 지원해 온 우리의 노력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답해 왔다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리 돈으로 지원하는 상황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엄중한 상황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박 대통령 “北 퍼주기식 지원 안 돼…개성공단 중단은 시작일 뿐”

<리포트>

박 대통령은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30억 달러, 우리 돈 3조원 넘는 돈을 북한에 지원했는데, 북한이 어떻게 화답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노력과 지원에 대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대답해 왔고, 이제 수소폭탄 실험까지 공언하며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개성공단을 통해서도 6천억 원이 넘는 현금이 달러로 지급됐지만, 그 중 대부분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우리 돈으로 지원하는 상황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며, 개성공단 중단의 불가피성을 설명했습니다.

또 중단 조치를 갑작스럽게 발표할 수밖에 없었던 사유도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국민들을 최단기간 내에 안전하게 귀환시키기 위해 이번 결정 과정에서 사전에 알릴 수 없었고, 긴급조치가 불가피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중단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보다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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