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되기까지…봅슬레이 최초 金 뒷 이야기

입력 2016.02.18 (21:50) 수정 2016.0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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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한창 진행되면서 평창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평창의 강력한 메달종목으로 떠오른 봅슬레이 대표팀의 아시아 첫 월드컵 금메달에는 전복 사고 등 숱한 위기를 이겨낸 사연이 밝혀져 더욱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영상] 봅슬레이 ‘0.01초의 승부’


<리포트>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이 있기까진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가 앞선 대회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훈련은 커녕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인터뷰>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중요한 순간에 다쳐서 많이 속상하기도 한데요..."

대회 사흘전엔 연습경기에서 썰매 전복 사고가 났습니다.

당장 복구할 수 없을만큼 썰매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주전 선수의 부상과 장비 파손.

정신적 지주였던 로이드코치의 갑작스런 사망까지 겹치면서 대표팀은 최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로이드 코치 사랑해요. 저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신을영원히 영원히 기억할거에요."

그러나 대표팀은 무너지지않았습니다.

감독은 물론 선수들까지 매달린 썰매 수리 작업.

<녹취> "(안된다는거야?) 고치면 돼..."

허리 부상으로 연습 한번 못했지만 서영우는 복대를 차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리고, 금빛으로 빛난 그들의 레이스.

말그대로 맨땅에서 구르고 달려 세계 정상에 오른 봅슬레이대표팀의 기적의 금메달에는 눈물겨운 사연이 숨어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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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가 되기까지…봅슬레이 최초 金 뒷 이야기
    • 입력 2016-02-18 21:51:48
    • 수정2016-02-19 00:10:48
    뉴스 9
<앵커 멘트>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한창 진행되면서 평창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데요.

평창의 강력한 메달종목으로 떠오른 봅슬레이 대표팀의 아시아 첫 월드컵 금메달에는 전복 사고 등 숱한 위기를 이겨낸 사연이 밝혀져 더욱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연관 기사]
☞ [영상] 봅슬레이 ‘0.01초의 승부’


<리포트>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이 있기까진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브레이크맨 서영우가 앞선 대회에서 허리 부상을 당해 훈련은 커녕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인터뷰>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중요한 순간에 다쳐서 많이 속상하기도 한데요..."

대회 사흘전엔 연습경기에서 썰매 전복 사고가 났습니다.

당장 복구할 수 없을만큼 썰매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주전 선수의 부상과 장비 파손.

정신적 지주였던 로이드코치의 갑작스런 사망까지 겹치면서 대표팀은 최악의 위기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원윤종(봅슬레이 국가대표) : "로이드 코치 사랑해요. 저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우리는 당신을영원히 영원히 기억할거에요."

그러나 대표팀은 무너지지않았습니다.

감독은 물론 선수들까지 매달린 썰매 수리 작업.

<녹취> "(안된다는거야?) 고치면 돼..."

허리 부상으로 연습 한번 못했지만 서영우는 복대를 차고 출발선에 섰습니다.

그리고, 금빛으로 빛난 그들의 레이스.

말그대로 맨땅에서 구르고 달려 세계 정상에 오른 봅슬레이대표팀의 기적의 금메달에는 눈물겨운 사연이 숨어있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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