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제재 북한주민 영향 불가피”

입력 2016.02.20 (06:05) 수정 2016.02.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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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고강도 대북 제재가 북한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거란 전망이 유엔 내부에서 제기됐습니다.

제재의 파급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한 가운데 안보리결의안은 다음주 통과가 유력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식량지원 등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존 깅 유엔 인도지원 국장.

이번 안보리 제재로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40% 이상의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제재가 불러올 파급효과에 안보리는 책임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존 깅(유엔 인도지원국장) : " 제재가 북한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합니다. 이 부분을 안보리측에 전달하겠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대변인도 오늘 유엔 제재가 북한 주민 피해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내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피해보는 제재에 반대한다는 중국 입장과 같은 맥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유엔 관계자는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 주민들을 직접 겨냥한 항목은 들어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안보리의 제재안 채택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막판 조율중인 유엔 제재 결의안은 다음주 대북제재위원회를 전후해 안보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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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제재 북한주민 영향 불가피”
    • 입력 2016-02-20 06:07:29
    • 수정2016-02-20 0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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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의 고강도 대북 제재가 북한 주민들에게 영향을 줄 거란 전망이 유엔 내부에서 제기됐습니다.

제재의 파급효과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한 가운데 안보리결의안은 다음주 통과가 유력합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취재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식량지원 등을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존 깅 유엔 인도지원 국장.

이번 안보리 제재로 빈곤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40% 이상의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제재가 불러올 파급효과에 안보리는 책임져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존 깅(유엔 인도지원국장) : " 제재가 북한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합니다. 이 부분을 안보리측에 전달하겠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대변인도 오늘 유엔 제재가 북한 주민 피해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유엔 내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 피해보는 제재에 반대한다는 중국 입장과 같은 맥락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유엔 관계자는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북한 주민들을 직접 겨냥한 항목은 들어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안보리의 제재안 채택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막판 조율중인 유엔 제재 결의안은 다음주 대북제재위원회를 전후해 안보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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