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이 해낸 ‘亞의 쾌거’…평창 청신호!

입력 2016.02.20 (21:12) 수정 2016.02.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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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계스포츠 종목인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스켈레톤은 세 가지 썰매 종목 가운데 머리를 앞쪽으로 향하고 얼음 위를 질주하는 종목입니다.

윤성빈은 2주 전에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두 번 달린 결과를 합산하는 월드컵과는 달리, 세계선수권은 레이스를 네 번 하기 때문에 기복 없는 기량을 갖추는 게 필수입니다.

세계선수권은 또 올림픽과 방식이 같고, 올림픽을 빼고는 가장 큰 대회여서 윤성빈의 이번 은메달은 의미가 더 큽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 2차 시기에서 3위에 오른 윤성빈은 나머지 두 번의 기회에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스타트부터 곡선 주행까지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로 기록을 단축해 2위와의 격차 0.07초를 따라잡았습니다.

윤성빈은 소치올림픽 우승자인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와 함께 공동 은메달을 차지해 세계선수권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인터뷰>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4위에서 3위 정도 예상했는데, 2위라는 성적을 거둬서 기분 좋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윤성빈은 2012년 스켈레톤을 시작한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탄탄한 하체와 순발력이 좋아 입문 1년만에 가장 중요한 스타트 기록에서 세계 5위권에 들었습니다.

올 시즌 일곱 번의 월드컵에서 5개의 메달로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선 윤성빈은 2주 전엔 세계 최강 두쿠르스를 이겨 자신감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두쿠르스와 매 시즌 조금씩 격차가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평창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평창으로 가는 윤성빈의 도전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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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빈이 해낸 ‘亞의 쾌거’…평창 청신호!
    • 입력 2016-02-20 21:14:57
    • 수정2016-02-20 2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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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계스포츠 종목인 스켈레톤에서 윤성빈이 아시아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스켈레톤은 세 가지 썰매 종목 가운데 머리를 앞쪽으로 향하고 얼음 위를 질주하는 종목입니다.

윤성빈은 2주 전에 월드컵에서 우승하기도 했지만, 두 번 달린 결과를 합산하는 월드컵과는 달리, 세계선수권은 레이스를 네 번 하기 때문에 기복 없는 기량을 갖추는 게 필수입니다.

세계선수권은 또 올림픽과 방식이 같고, 올림픽을 빼고는 가장 큰 대회여서 윤성빈의 이번 은메달은 의미가 더 큽니다.

이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1, 2차 시기에서 3위에 오른 윤성빈은 나머지 두 번의 기회에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스타트부터 곡선 주행까지 완벽에 가까운 레이스로 기록을 단축해 2위와의 격차 0.07초를 따라잡았습니다.

윤성빈은 소치올림픽 우승자인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와 함께 공동 은메달을 차지해 세계선수권 사상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인터뷰>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4위에서 3위 정도 예상했는데, 2위라는 성적을 거둬서 기분 좋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윤성빈은 2012년 스켈레톤을 시작한 이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탄탄한 하체와 순발력이 좋아 입문 1년만에 가장 중요한 스타트 기록에서 세계 5위권에 들었습니다.

올 시즌 일곱 번의 월드컵에서 5개의 메달로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선 윤성빈은 2주 전엔 세계 최강 두쿠르스를 이겨 자신감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두쿠르스와 매 시즌 조금씩 격차가 줄어들고 있기때문에 평창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을까..."

올림픽 모의고사로 불리는 세계선수권 은메달로 평창으로 가는 윤성빈의 도전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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