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지킨 신념’…영화로 재탄생

입력 2016.02.20 (21:26) 수정 2016.02.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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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KBS 다큐멘터리가 극장용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한 주기철 목사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는 전국 각지에 신사를 짓고 참배를 강요합니다.

강압에 못이긴 참배가 이어졌지만 여기에 우뚝 맞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죽음으로 신념을 지킨 주기철 목삽니다.

<녹취> 주기철 목사 (대역 배우) : "산정현 교회 신도들은 절대로 신사 참배를 해서는 안됩니다."

인물 다큐로는 이례적으로 1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일사각오 주기철'이 극장용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다섯 번의 투옥 끝에 감옥에서 생을 마친 주 목사의 삶을 생생한 증언과 기록 위에 드라마적 요소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중 (주기철 목사 손자) : "둘 중의 하나를 결단해야 할 때 선택할 수밖에 없을 때 과연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나 그런 면에서 보면 할아버님이 존경스럽고..."

전체 길이가 115분인 영화는 다큐멘터리는 30여 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새롭게 찍었습니다.

희귀 기록 영상과 대규모 군중 장면을 추가해 실감을 더했고, 독립운동 활약상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인터뷰>권혁만 감독(KBS PD) : "민족 운동과 애국을 넘어서 인류의 영원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평화와 지식인의 양심을 비폭력으로 지켜낸 (삶이었습니다)"

오늘(20일) 시사회를 가진 영화 '일사각오'는 다음 달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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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으로 지킨 신념’…영화로 재탄생
    • 입력 2016-02-20 21:28:13
    • 수정2016-02-20 2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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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순교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를 다룬 KBS 다큐멘터리가 극장용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신념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한 주기철 목사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는 전국 각지에 신사를 짓고 참배를 강요합니다.

강압에 못이긴 참배가 이어졌지만 여기에 우뚝 맞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죽음으로 신념을 지킨 주기철 목삽니다.

<녹취> 주기철 목사 (대역 배우) : "산정현 교회 신도들은 절대로 신사 참배를 해서는 안됩니다."

인물 다큐로는 이례적으로 10%에 가까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일사각오 주기철'이 극장용 영화로 재탄생했습니다.

다섯 번의 투옥 끝에 감옥에서 생을 마친 주 목사의 삶을 생생한 증언과 기록 위에 드라마적 요소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주승중 (주기철 목사 손자) : "둘 중의 하나를 결단해야 할 때 선택할 수밖에 없을 때 과연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나 그런 면에서 보면 할아버님이 존경스럽고..."

전체 길이가 115분인 영화는 다큐멘터리는 30여 분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새롭게 찍었습니다.

희귀 기록 영상과 대규모 군중 장면을 추가해 실감을 더했고, 독립운동 활약상을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인터뷰>권혁만 감독(KBS PD) : "민족 운동과 애국을 넘어서 인류의 영원한 가치라고 할 수 있는 평화와 지식인의 양심을 비폭력으로 지켜낸 (삶이었습니다)"

오늘(20일) 시사회를 가진 영화 '일사각오'는 다음 달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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