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남성 또 피살

입력 2016.02.22 (19:10) 수정 2016.02.2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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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서 한국인 남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60대 은퇴 이민자로 흉기에 찔려 숨졌는데, 경찰은 현지인 등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 주에서 한국인 60대 남성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오늘 오전 7시쯤 이웃 주민들이 흉기에 찔린 채 집에서 숨져 있는 박씨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지방대학 교수 출신인 박씨는 6-7년 전에 필리핀으로 은퇴 이민을 와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박씨가 사는 주거지역은 인근에 골프장이 많고 기후도 좋아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하납니다.

현지 경찰은 주로 총기를 사용하는 청부살인과 달리 흉기를 사용한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우발적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대사관 영사) :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목격자의 얘기가 있고, 면식범이 방문을 했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경찰은 피살 전에 만났던 현지인 등 2명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약 백만정의 불법 총기류가 유통될 정도 치안이 불안해 지난 해에만 모두 11명의 한국인이 피살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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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한국인 남성 또 피살
    • 입력 2016-02-22 19:11:34
    • 수정2016-02-22 19: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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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 마닐라 외곽에서 한국인 남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습니다.

60대 은퇴 이민자로 흉기에 찔려 숨졌는데, 경찰은 현지인 등 용의자 2명을 쫓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카비테 주에서 한국인 60대 남성 박모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오늘 오전 7시쯤 이웃 주민들이 흉기에 찔린 채 집에서 숨져 있는 박씨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지방대학 교수 출신인 박씨는 6-7년 전에 필리핀으로 은퇴 이민을 와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박씨가 사는 주거지역은 인근에 골프장이 많고 기후도 좋아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하납니다.

현지 경찰은 주로 총기를 사용하는 청부살인과 달리 흉기를 사용한 점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우발적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용증(주필리핀 대사관 영사) : "서로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 목격자의 얘기가 있고, 면식범이 방문을 했다가 우발적으로 살인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경찰은 피살 전에 만났던 현지인 등 2명을 용의선상에 올리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약 백만정의 불법 총기류가 유통될 정도 치안이 불안해 지난 해에만 모두 11명의 한국인이 피살됐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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