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독특한 식감과 풍미의 천연 발효 빵

입력 2016.02.23 (12:38) 수정 2016.02.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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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있어 왔죠.

특히 요즘 천연 발효빵이 풍미가 뛰어나고 소화도 잘 되는 빵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인데요.

천연 발효 종을 만드는 과정부터 천연 발효 빵의 특징과 좋은 점까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인 천연 발효 빵!

천연 발효 종으로 빵을 만드는 한 빵집을 찾아갔는데요.

<인터뷰> 조정임(천연 발효 빵집 운영) : "저희 빵집은 건포도와 밀가루를 이용해서 천연 발효 종을 만들고 있습니다."

천연 발효 종은 공기 중의 미생물과 당분이 만나 만들어지는데요.

물과 설탕, 건포도를 넣고 밀폐된 용기에 담아 6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산소를 넣어주면 발효가 잘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만든 건포도 종에 밀가루 소량의 이스트를 넣어 반죽하는데요.

천연 발효 빵에도 이스트를 쓰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신태화(특급 호텔 제과장) : "천연 발효 종만 사용하여 빵을 만들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발효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량의 이스트를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셰프에 따라 다르지만 밀가루 1kg당 0.5%(5g) 미만의 이스트를 사용해 천연 발효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1차와 2차 발효를 거쳐 오븐에 25분간 구우면 완성!

바게트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린 셈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정선(서울시 강동구) : "빵이 부드럽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더 담백하고 식감도 좋아요."

이곳의 대표 발효 종은 사과종인데요.

사과를 잘라 물과 섞은 후 일주일간 발효시킵니다.

<인터뷰> 임태언(천연 발효 빵집 운영) : "사과 종은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설탕을 넣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발효시키고 있습니다."

천연 발효 빵은 이스트만으로 만든 빵보다 촉촉하고 오랜 시간 발효시키는 동안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소화도 잘 된다는데요.

사과 종으로 구운 통 단팥빵, 맛이 어떨까요?

<인터뷰> 오택경(서울시 관악구) : "단팥빵을 이 집에서 먹은 후로 저는 여기만 찾거든요. 빵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좀 달라요."

이 빵집은 가공 이스트를 아예 쓰지 않고, 천연 발효 종만을 사용한다는데요.

<인터뷰> 권순석(천연 발효 빵집 운영) : "천연 발효 종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력도 필요로 하지만 그만큼 빵의 풍미도 좋아지고 이로운 성분들도 많이 만들어집니다."

곡물로 만드는 발효 종은 반죽을 남긴 후 재료를 보태가며 계속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곳의 밀가루 종은 5년이나 됐다고 합니다.

물에 밀가루 종을 녹인 후 통밀과 호밀가루 등을 섞어 20시간 이상 발효 과정을 거칩니다.

이 시간을 거치며 글루텐 발생은 최소화되고, 몸에 좋은 유기산과 젖산이 생성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만든 투박한 모양의 시골빵,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데요.

<인터뷰> 허숙희(서울시 서초구) : "소화도 잘되고 맛있고 촉촉하고 건강에 좋은 것 같아서 자주 옵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담긴 느린 빵, 천연 발효 빵의 풍미와 촉촉함 한번 느껴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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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독특한 식감과 풍미의 천연 발효 빵
    • 입력 2016-02-23 12:41:36
    • 수정2016-02-23 1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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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있어 왔죠.

특히 요즘 천연 발효빵이 풍미가 뛰어나고 소화도 잘 되는 빵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인기인데요.

천연 발효 종을 만드는 과정부터 천연 발효 빵의 특징과 좋은 점까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인기인 천연 발효 빵!

천연 발효 종으로 빵을 만드는 한 빵집을 찾아갔는데요.

<인터뷰> 조정임(천연 발효 빵집 운영) : "저희 빵집은 건포도와 밀가루를 이용해서 천연 발효 종을 만들고 있습니다."

천연 발효 종은 공기 중의 미생물과 당분이 만나 만들어지는데요.

물과 설탕, 건포도를 넣고 밀폐된 용기에 담아 6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산소를 넣어주면 발효가 잘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만든 건포도 종에 밀가루 소량의 이스트를 넣어 반죽하는데요.

천연 발효 빵에도 이스트를 쓰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신태화(특급 호텔 제과장) : "천연 발효 종만 사용하여 빵을 만들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발효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소량의 이스트를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셰프에 따라 다르지만 밀가루 1kg당 0.5%(5g) 미만의 이스트를 사용해 천연 발효 빵을 만들고 있습니다."

1차와 2차 발효를 거쳐 오븐에 25분간 구우면 완성!

바게트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꼬박 일주일이 걸린 셈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요?

<인터뷰> 박정선(서울시 강동구) : "빵이 부드럽고 맛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더 담백하고 식감도 좋아요."

이곳의 대표 발효 종은 사과종인데요.

사과를 잘라 물과 섞은 후 일주일간 발효시킵니다.

<인터뷰> 임태언(천연 발효 빵집 운영) : "사과 종은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설탕을 넣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 오랫동안 발효시키고 있습니다."

천연 발효 빵은 이스트만으로 만든 빵보다 촉촉하고 오랜 시간 발효시키는 동안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돼 소화도 잘 된다는데요.

사과 종으로 구운 통 단팥빵, 맛이 어떨까요?

<인터뷰> 오택경(서울시 관악구) : "단팥빵을 이 집에서 먹은 후로 저는 여기만 찾거든요. 빵이 정말 쫄깃쫄깃하고 부드럽고 씹는 맛이 좀 달라요."

이 빵집은 가공 이스트를 아예 쓰지 않고, 천연 발효 종만을 사용한다는데요.

<인터뷰> 권순석(천연 발효 빵집 운영) : "천연 발효 종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력도 필요로 하지만 그만큼 빵의 풍미도 좋아지고 이로운 성분들도 많이 만들어집니다."

곡물로 만드는 발효 종은 반죽을 남긴 후 재료를 보태가며 계속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곳의 밀가루 종은 5년이나 됐다고 합니다.

물에 밀가루 종을 녹인 후 통밀과 호밀가루 등을 섞어 20시간 이상 발효 과정을 거칩니다.

이 시간을 거치며 글루텐 발생은 최소화되고, 몸에 좋은 유기산과 젖산이 생성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만든 투박한 모양의 시골빵,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데요.

<인터뷰> 허숙희(서울시 서초구) : "소화도 잘되고 맛있고 촉촉하고 건강에 좋은 것 같아서 자주 옵니다."

오랜 시간과 정성이 담긴 느린 빵, 천연 발효 빵의 풍미와 촉촉함 한번 느껴보세요.

지금까지 정보 충전 강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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