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무법자’ 서해 염소 떼 포획 작전
입력 2016.02.23 (21:40)
수정 2016.02.2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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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남해의 섬에는 가축들이 탈출해, 들짐승처럼 야성화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개체 수가 폭증해, 생태계를 위협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건데요.
서해 풍도에서 야생화된 염소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서남해의 섬에는 가축들이 탈출해, 들짐승처럼 야성화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개체 수가 폭증해, 생태계를 위협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건데요.
서해 풍도에서 야생화된 염소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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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무법자’ 서해 염소 떼 포획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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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3 21:41:21
- 수정2016-02-23 21:54:18
![](/data/news/2016/02/23/3237347_220.jpg)
<앵커 멘트>
서남해의 섬에는 가축들이 탈출해, 들짐승처럼 야성화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개체 수가 폭증해, 생태계를 위협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건데요.
서해 풍도에서 야생화된 염소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서남해의 섬에는 가축들이 탈출해, 들짐승처럼 야성화된 곳이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개체 수가 폭증해, 생태계를 위협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건데요.
서해 풍도에서 야생화된 염소 포획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천에서 뱃길로 두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작은 섬 풍도.
해안 절벽에 다가가자 염소들이 거대한 검은색 띠를 이루며 뛰어다닙니다.
주민들이 몰아내자 염소 떼는 거침없이 산 아래로 내달립니다.
그러나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그물, 꼼짝 없이 모조리 걸려듭니다.
이처럼 포승줄 신세가 된 염소가 50여 마리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경우(풍도주민) : "약초만 먹고 산에서 자기들 마음대로 활동을 하면서 컸기 때문에 (염소가) 힘이 엄청셉니다."
수년 전, 가축으로 기르던 염소 한두마리가 탈출하면서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염소는 일 년에 두번씩 새끼를 낳는데다 섬에는 천적도 없어서 개체 수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주민 소득원인 약초와 밭작물은 물론 풍도의 상징인 야생화까지 닥치는 대로 뜯어먹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생태전문위원) : "야생화라든가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써 지속적인 작업이 이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잡힌 염소들은 공동판매해 주민 소득에 보탬이 됩니다.
염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섬 등에서도 골치거리로 등장했지만 포획에 따른 예산과 인력에 한계가 있어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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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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