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홍채·목소리까지…‘온몸이 공인인증서’

입력 2016.02.23 (21:41) 수정 2016.0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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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거래 때, 지문이나 홍채로 본인 확인을 하는 생체인식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목소리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이 개발돼 다음달부터 모바일 뱅킹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문을 찍고, 카메라에 눈을 가져다 댑니다.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 인식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이제는 목소리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벤 톰슨(BBC 기자) : "저는 벤 톰슨입니다. 목소리로 은행과 연결하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HSBC가 영국 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 1,500만 명에게 다음달부터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녹취> "저는 벤 톰슨인데 계좌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목소리를 흉내 내면 인증이 거부됩니다.

<녹취> 동료 : "저는 벤 톰슨입니다."

본인의 목소리라도 녹음된 목소리는 걸러냅니다.

높낮이와 억양 뿐만 아니라 성대와 비강 등 신체 기관까지, 100여 가지의 특징을 조합해 고유한 생체 정보를 식별합니다.

<녹취> 브렛 베라넥('뉘앙스' 마케팅 매니저) : "목소리 인증 기술은 현금 지급기나 무인 정보단말기(키오스크) 그리고 전자 상거래등에서 거래의 위험성을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 정맥이나, 심장박동 리듬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생체 인식 기술의 발달로 비밀번호가 사라지고 몸이 공인인증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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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문·홍채·목소리까지…‘온몸이 공인인증서’
    • 입력 2016-02-23 21:45:20
    • 수정2016-02-23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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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거래 때, 지문이나 홍채로 본인 확인을 하는 생체인식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요.

영국에서는 목소리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이 개발돼 다음달부터 모바일 뱅킹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문을 찍고, 카메라에 눈을 가져다 댑니다.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없이 생체 인식으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이제는 목소리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녹취> 벤 톰슨(BBC 기자) : "저는 벤 톰슨입니다. 목소리로 은행과 연결하는 것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HSBC가 영국 내 모바일 뱅킹 이용자 1,500만 명에게 다음달부터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시끄러운 거리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녹취> "저는 벤 톰슨인데 계좌에 접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목소리를 흉내 내면 인증이 거부됩니다.

<녹취> 동료 : "저는 벤 톰슨입니다."

본인의 목소리라도 녹음된 목소리는 걸러냅니다.

높낮이와 억양 뿐만 아니라 성대와 비강 등 신체 기관까지, 100여 가지의 특징을 조합해 고유한 생체 정보를 식별합니다.

<녹취> 브렛 베라넥('뉘앙스' 마케팅 매니저) : "목소리 인증 기술은 현금 지급기나 무인 정보단말기(키오스크) 그리고 전자 상거래등에서 거래의 위험성을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

손바닥 정맥이나, 심장박동 리듬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기술도 개발됐습니다.

생체 인식 기술의 발달로 비밀번호가 사라지고 몸이 공인인증서 역할을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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