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악성 루머에 ‘전쟁’ 선포한 스타들

입력 2016.02.24 (08:28) 수정 2016.02.24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타들을 괴롭히는 일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어나고 있는데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과거와 달리 강력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관련한 사건에 상처받고 전쟁을 선포한 스타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공효진(배우) : "어머 아주 욕다발들이 만개를 했네, 만개를 했어. 은혜도 모르는 삐리리 같은 게. 얼굴도 삐리리 같은 게. 귀척하기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건들에 상처받아 전쟁을 선포한 스타들!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열애를 인정하며 자신의 사랑을 공개한 배우 이정재 씨.

하지만 그 후, 열애와 관련된 악성 루머와 인신공격성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법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녹취> 이정재(배우) : "어이, 나랑 이야기 좀 할까?"

그중 검찰에서 신원을 파악한 30명의 누리꾼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정재 씨와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JYJ의 김준수, 김재중 씨도 자신들과 관련한 악성 댓글을 달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습니다.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읽어봐. 귀척하기는 그다음에. 거르지 말고."

<녹취> 최권(배우) : "그만하자. 내가 힘들어서 그래."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힘들어?"

<녹취> 최권(배우) : "힘들지."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기분은 안 나쁘고?"

<녹취> 최권(배우) : "나쁘지 물론."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근데 신고 안 해? 사이버 수사대 같은 데에."

노래와 연기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아이유 씨.

그녀는 지난 2013년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고소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선처를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아이유 씨!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내가 직접 만나서 따질 거야."

특히, 지난해 앨범이 발매된 이후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악성 댓글의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에, 아이유 씨 소속사 측은 “선처는 절대 없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라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강력 대응, 스타뿐만 아니라 스타를 응원하는 팬들도 발 벗고 나섰는데요.

<녹취> 박형식(가수 겸 배우) : "근데 이 자식들이 누굴 호구로 아나. 지금 어디서 누굴 협박해? 죽을래?"

가수와 연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박형식 씨.

박형식 씨 역시 악성 댓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박형식(가수 겸 배우) : "제가 댓글에 왜 신경을 쓰냐면요. 전 댓글을 안 달지만, 그냥 그 기사에 무슨 댓글이 달렸는지는 보거든요. 근데 그 평가가 저평가되어 있거나, 악플이 달려있으면 일반 대중들은 ‘아 얘가 그렇구나’라고 알게 돼요."

박형식 씨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를 지키기 위해 직접 관련 자료를 모아 악플러를 고발했습니다.

스타들은 근거 없는 소문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요.

<녹취> 이시영(배우) : "끝까지 자신의 죄 인정 안 하면 법정에서 증언대에 오를 수도 있다고요."

지난해, 사실무근의 루머 동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되는 곤욕을 치른 배우 이시영 씨.

최초 유포자 4명이 검찰에 적발됐고,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처럼 법적 처벌이 뒤따르는데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사건들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스타를 통해서 자기가 주목받고 부각되려고 이런 악성 댓글과 심지어는 사생활 침해, 정신적인 테러까지도 가감 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스타들.

무심코, 혹은 장난삼아 던진 돌이 맞는 당사자에겐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악성 루머에 ‘전쟁’ 선포한 스타들
    • 입력 2016-02-24 08:29:54
    • 수정2016-02-24 09:05:40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스타들을 괴롭히는 일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일어나고 있는데요.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과거와 달리 강력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과 관련한 사건에 상처받고 전쟁을 선포한 스타들을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공효진(배우) : "어머 아주 욕다발들이 만개를 했네, 만개를 했어. 은혜도 모르는 삐리리 같은 게. 얼굴도 삐리리 같은 게. 귀척하기는."

자신을 괴롭히는 사건들에 상처받아 전쟁을 선포한 스타들!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열애를 인정하며 자신의 사랑을 공개한 배우 이정재 씨.

하지만 그 후, 열애와 관련된 악성 루머와 인신공격성 댓글을 단 누리꾼에게 법적 책임을 물었습니다.

<녹취> 이정재(배우) : "어이, 나랑 이야기 좀 할까?"

그중 검찰에서 신원을 파악한 30명의 누리꾼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정재 씨와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JYJ의 김준수, 김재중 씨도 자신들과 관련한 악성 댓글을 달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누리꾼을 고소했습니다.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읽어봐. 귀척하기는 그다음에. 거르지 말고."

<녹취> 최권(배우) : "그만하자. 내가 힘들어서 그래."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힘들어?"

<녹취> 최권(배우) : "힘들지."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기분은 안 나쁘고?"

<녹취> 최권(배우) : "나쁘지 물론."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근데 신고 안 해? 사이버 수사대 같은 데에."

노래와 연기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아이유 씨.

그녀는 지난 2013년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을 고소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사회봉사 200시간으로 선처를 베풀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아이유 씨!

<녹취> 아이유(가수 겸 배우) : "내가 직접 만나서 따질 거야."

특히, 지난해 앨범이 발매된 이후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악성 댓글의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에, 아이유 씨 소속사 측은 “선처는 절대 없으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라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강력 대응, 스타뿐만 아니라 스타를 응원하는 팬들도 발 벗고 나섰는데요.

<녹취> 박형식(가수 겸 배우) : "근데 이 자식들이 누굴 호구로 아나. 지금 어디서 누굴 협박해? 죽을래?"

가수와 연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박형식 씨.

박형식 씨 역시 악성 댓글 피해를 입었습니다.

<녹취> 박형식(가수 겸 배우) : "제가 댓글에 왜 신경을 쓰냐면요. 전 댓글을 안 달지만, 그냥 그 기사에 무슨 댓글이 달렸는지는 보거든요. 근데 그 평가가 저평가되어 있거나, 악플이 달려있으면 일반 대중들은 ‘아 얘가 그렇구나’라고 알게 돼요."

박형식 씨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스타를 지키기 위해 직접 관련 자료를 모아 악플러를 고발했습니다.

스타들은 근거 없는 소문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는데요.

<녹취> 이시영(배우) : "끝까지 자신의 죄 인정 안 하면 법정에서 증언대에 오를 수도 있다고요."

지난해, 사실무근의 루머 동영상이 SNS를 통해 유포되는 곤욕을 치른 배우 이시영 씨.

최초 유포자 4명이 검찰에 적발됐고,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처럼 법적 처벌이 뒤따르는데도 불구하고 불미스런 사건들이 계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녹취>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스타를 통해서 자기가 주목받고 부각되려고 이런 악성 댓글과 심지어는 사생활 침해, 정신적인 테러까지도 가감 없이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스타들.

무심코, 혹은 장난삼아 던진 돌이 맞는 당사자에겐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