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EU 탈퇴 놓고 찬반 갈등 고조

입력 2016.02.24 (12:31) 수정 2016.02.24 (13: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여부를 놓고 영국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집권 보수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론 역시 찬반 양론으로 분열되는 상황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캐머런 총리가 런던의 한 기업체를 방문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EU 탈퇴한다고 (관련) 일자리 모두가 없어지지는 않죠. 그러나 그 일자리가 모두 온전할 수 있을까요?"

최근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연합 잔류 조건에 합의한 뒤 국민투표일인 6월 23일 이전까지 국민 설득 행보를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 탈퇴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캐머런 총리 진영의 일부 장관들에 이어 차기 총리 후보로 꼽혀온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도 탈퇴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보리스 존슨(런던시장) : "영국이 전 세계 무역의 중심이 될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맞게 될 겁니다."

영국의 BBC는 보수당 의원들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노동당은 잔류 운동을, 극우 정당인 영국 독립당은 탈퇴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기업인 200여 명이 잔류를 위한 연명 서한을 공개한 반면 탈퇴 입장을 공개 천명하고 나선 기업인들도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놓고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EU 탈퇴 놓고 찬반 갈등 고조
    • 입력 2016-02-24 12:44:07
    • 수정2016-02-24 13:24:59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여부를 놓고 영국 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집권 보수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론 역시 찬반 양론으로 분열되는 상황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캐머런 총리가 런던의 한 기업체를 방문해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캐머런(영국 총리) : "EU 탈퇴한다고 (관련) 일자리 모두가 없어지지는 않죠. 그러나 그 일자리가 모두 온전할 수 있을까요?"

최근 유럽정상회의에서 유럽연합 잔류 조건에 합의한 뒤 국민투표일인 6월 23일 이전까지 국민 설득 행보를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 탈퇴 움직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캐머런 총리 진영의 일부 장관들에 이어 차기 총리 후보로 꼽혀온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도 탈퇴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녹취>보리스 존슨(런던시장) : "영국이 전 세계 무역의 중심이 될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맞게 될 겁니다."

영국의 BBC는 보수당 의원들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노동당은 잔류 운동을, 극우 정당인 영국 독립당은 탈퇴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기업인 200여 명이 잔류를 위한 연명 서한을 공개한 반면 탈퇴 입장을 공개 천명하고 나선 기업인들도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놓고 갈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