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희생 치르고 통과시키겠다는 것인가”

입력 2016.02.24 (21:14) 수정 2016.02.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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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테러방지법을 처리겠다는 얘기냐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국회가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 발전법의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데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4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테러가 어디서 터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경제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며, 테러방지법 처리를 방해하고 있는 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테러방지법)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긴지, 이것은 정말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역시 국회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마찬가지라며, 국회가 청년과 중장년층의 일자리에 대한 희망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1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필요한 법안은 통과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총선에서 다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대목에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회가 그거를 막아 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가 있냐 이거죠..."

내일(25일)로 취임 3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남은 2년 동안 노동개혁 등 중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개혁법안 처리를 막고 있는 국회에 대한 답답한 심정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묻어 났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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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희생 치르고 통과시키겠다는 것인가”
    • 입력 2016-02-24 21:15:51
    • 수정2016-02-24 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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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야 테러방지법을 처리겠다는 얘기냐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국회가 노동개혁법, 서비스산업 발전법의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는 데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보도에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4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테러가 어디서 터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 경제가 발전할 수 있겠느냐며, 테러방지법 처리를 방해하고 있는 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녹취>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테러방지법)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긴지, 이것은 정말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역시 국회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도 마찬가지라며, 국회가 청년과 중장년층의 일자리에 대한 희망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1400일이 넘는 동안에도 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고 지금도 통과시킬 생각이 없고, 도대체 어쩌자는 겁니까?"

필요한 법안은 통과시키지 않으면서 어떻게 총선에서 다시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는 대목에선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녹취> "국회가 그거를 막아 놓고 어떻게 국민한테 또 지지를 호소할 수가 있냐 이거죠..."

내일(25일)로 취임 3년을 맞는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남은 2년 동안 노동개혁 등 중요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개혁법안 처리를 막고 있는 국회에 대한 답답한 심정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묻어 났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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