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역대 최고’ 대남 위협…“군사도발 가능성”

입력 2016.02.24 (21:15) 수정 2016.02.24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젯(23일)밤 청와대 타격을 위협한 북한이 오늘(24일) 모든 매체를 총동원해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위협으로,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김정은 동지 따라~~"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어젯밤(23일) 전격 발표된 북한의 고강도 위협 성명, 중대발표 전문인 북한의 아나운서도 이례적으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1차 타격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다."

중대 성명 발표 이후 북한은 전 매체를 총동원해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전적인 노래와 주민 인터뷰를 집중 방명하며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일(북한 인민경제대학 교원) : "청와대도 까고, 백악관도 까고, 악의 소굴들 다 박살내고.."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의 발표 형식은 이번이 처음, 때문에 이번 위협이 단순한 기 싸움이 아닌 후속 도발 등의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정영태(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천안함 폭침과 같은 기습적인 군사적 도발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사이버 테러 (위험성이 큽니다.)"

임박한 유엔 안보리 제재와 한미 군사훈련 등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해 북한이 일단 정면 대응 쪽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군 내부의 충성 경쟁과 군사적 긴장 고조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계산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역대 최고’ 대남 위협…“군사도발 가능성”
    • 입력 2016-02-24 21:17:39
    • 수정2016-02-24 22:14:44
    뉴스 9
<앵커 멘트>

어젯(23일)밤 청와대 타격을 위협한 북한이 오늘(24일) 모든 매체를 총동원해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의 위협으로,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김정은 동지 따라~~"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어젯밤(23일) 전격 발표된 북한의 고강도 위협 성명, 중대발표 전문인 북한의 아나운서도 이례적으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1차 타격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다."

중대 성명 발표 이후 북한은 전 매체를 총동원해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전적인 노래와 주민 인터뷰를 집중 방명하며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일(북한 인민경제대학 교원) : "청와대도 까고, 백악관도 까고, 악의 소굴들 다 박살내고.."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의 발표 형식은 이번이 처음, 때문에 이번 위협이 단순한 기 싸움이 아닌 후속 도발 등의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정영태(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천안함 폭침과 같은 기습적인 군사적 도발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사이버 테러 (위험성이 큽니다.)"

임박한 유엔 안보리 제재와 한미 군사훈련 등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해 북한이 일단 정면 대응 쪽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군 내부의 충성 경쟁과 군사적 긴장 고조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계산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