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다시 달린다…43년 만에 재개통

입력 2016.02.25 (06:52) 수정 2016.02.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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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던 수인선이 폐쇄된 지 43년 만에 광역전철로 복원됩니다.

오는 27일 인천시내 구간이 개통되는데요.

내년 연말엔 모든 구간이 완공돼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개통돼 수원과 인천을 잇던 수인선 협궤열차,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유일한 철로였지만, 물동량이 줄면서 지난 1973년 인천시내 구간 폐선을 시작으로 전 구간이 폐선됐습니다.

43년 전 사라졌던 이 인천 시내구간이 오는 27일 복선전철로 새롭게 개통됩니다.

7.3km로 짧은 구간이지만 인천 시내를 지하로 관통하고 있어 공사는 까다로웠습니다.

<인터뷰> 정준화(수인선 5.6공구 감리단장) : "무진동 미진동 암파쇄 공법을 동원해서 주변 건물을 보호하고 주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도록 공사했습니다."

수인선 복선전철 전체 구간 길이는 53km, 이번 인천 시내구간 개통으로 3분의 2 정도는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남은 수원에서 안산 구간 20km는 내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내년 12월까지 남은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에서 인천까지 한시간 반이 걸리던 구간이 한시간 이내로 30분 이상 단축됩니다.

<인터뷰> 이만수(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 "수도권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인선 복원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오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 지면서 관광 특수 등 지역 발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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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선’ 다시 달린다…43년 만에 재개통
    • 입력 2016-02-25 06:56:14
    • 수정2016-02-25 07: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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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제 강점기 경기도 수원과 인천을 잇던 수인선이 폐쇄된 지 43년 만에 광역전철로 복원됩니다.

오는 27일 인천시내 구간이 개통되는데요.

내년 연말엔 모든 구간이 완공돼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핵심 교통망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개통돼 수원과 인천을 잇던 수인선 협궤열차, 수도권 서남부를 잇는 유일한 철로였지만, 물동량이 줄면서 지난 1973년 인천시내 구간 폐선을 시작으로 전 구간이 폐선됐습니다.

43년 전 사라졌던 이 인천 시내구간이 오는 27일 복선전철로 새롭게 개통됩니다.

7.3km로 짧은 구간이지만 인천 시내를 지하로 관통하고 있어 공사는 까다로웠습니다.

<인터뷰> 정준화(수인선 5.6공구 감리단장) : "무진동 미진동 암파쇄 공법을 동원해서 주변 건물을 보호하고 주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하도록 공사했습니다."

수인선 복선전철 전체 구간 길이는 53km, 이번 인천 시내구간 개통으로 3분의 2 정도는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남은 수원에서 안산 구간 20km는 내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내년 12월까지 남은 구간이 모두 완공되면 수원에서 인천까지 한시간 반이 걸리던 구간이 한시간 이내로 30분 이상 단축됩니다.

<인터뷰> 이만수(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건설총괄처장) : "수도권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수인선 복원 개통으로 서울과 경기도, 인천을 오가는 길이 훨씬 가까워 지면서 관광 특수 등 지역 발전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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