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노린 불법 의료관광 적발

입력 2016.02.25 (06:50) 수정 2016.02.25 (07: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에서 우리나라 화장술과 화장품 등 이른바 'K-뷰티' 인기가 높은데요.

이를 노리고 중국 여성 관광객들에게 불법 시술을 하고 시술 방법까지 가르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사무실에 모델을 세워놓고 미용 시술에 대해 설명합니다.

<녹취> 중국인 알선책 : "미간에 주름을 펴려고 합니다."

중국 여성 관광객들에게 시술 방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녹취> 한국인 강사 : "미간 주름을 잡으려면 어디다 (주사를) 놔야 돼? 한번 딱 보고 (펜으로) 찍어 봐."

전문가처럼 보이지만 의료 면허가 없는 불법 시술업잡니다.

시술업자와 중국인 알선책들은 지난해 10월 미용 자격증을 따도록 해 주겠다며 중국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내, 20대 여성 관광객 9명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제주시내에 있는 이 빈 사무실을 빌려, 의료 기관으로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 의료 시술을 알선했습니다.

한 사람당 5백만 원을 받고 반영구 화장을 시술했고, 서울에서 온 의사는 보톡스 시술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한국 화장술,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어서 중국 젊은 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관련된 시술도 받고 화장술도 배워 가서…."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법 시술업자와 의사, 중국인 알선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뷰티’ 열풍 노린 불법 의료관광 적발
    • 입력 2016-02-25 06:55:38
    • 수정2016-02-25 07:37: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에서 우리나라 화장술과 화장품 등 이른바 'K-뷰티' 인기가 높은데요.

이를 노리고 중국 여성 관광객들에게 불법 시술을 하고 시술 방법까지 가르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사무실에 모델을 세워놓고 미용 시술에 대해 설명합니다.

<녹취> 중국인 알선책 : "미간에 주름을 펴려고 합니다."

중국 여성 관광객들에게 시술 방법을 가르치는 겁니다.

<녹취> 한국인 강사 : "미간 주름을 잡으려면 어디다 (주사를) 놔야 돼? 한번 딱 보고 (펜으로) 찍어 봐."

전문가처럼 보이지만 의료 면허가 없는 불법 시술업잡니다.

시술업자와 중국인 알선책들은 지난해 10월 미용 자격증을 따도록 해 주겠다며 중국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내, 20대 여성 관광객 9명을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제주시내에 있는 이 빈 사무실을 빌려, 의료 기관으로 신고도 하지 않고 불법 의료 시술을 알선했습니다.

한 사람당 5백만 원을 받고 반영구 화장을 시술했고, 서울에서 온 의사는 보톡스 시술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철(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 : "한국 화장술,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어서 중국 젊은 여성들이 한국에 와서 관련된 시술도 받고 화장술도 배워 가서…."

경찰은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법 시술업자와 의사, 중국인 알선책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