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웃고, 찡그리고’ 전시회 감상 로봇 인기

입력 2016.02.25 (07:30) 수정 2016.0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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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고 좋은지 싫은지 반응하는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유명 박물관에서 인공 지능 로봇이 유물들을 감상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와 호주 대륙 등의 토착민 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파리의 케 브랑리 박물관.

관람객들 사이로 익살스럽게 생긴 로봇이 움직입니다.

브랑송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유물에 따라 웃거나 찡그리는 표정을 짓습니다.

<녹취> 데니스 비달('브랑송' 공동발명가) : "그가 어떤 것을 좋아하면 그 방향으로 가면서 미소를 지어요. 그리고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눈살을 찌푸리고 다른 데로 가죠."

지난 2011년에 개발된 브랑송은 오른쪽 눈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객들의 반응을 모두 저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자신만의 예술적 취향을 뽑아낸다는 설명입니다.

관객들은 이 인공 지능 로봇이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박물관 관람객 :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는 마치 로봇과 챨리 채플린을 합쳐놓은 것 같아요. 정말 흥미롭네요."

브랑송의 역할은 인간의 감정 인지 능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시회 '페르소나'의 일환이기도 한 브랑송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케 브랑리 박물관에서 실험을 계속 벌이게 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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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웃고, 찡그리고’ 전시회 감상 로봇 인기
    • 입력 2016-02-25 07:32:33
    • 수정2016-02-25 0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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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보고 좋은지 싫은지 반응하는 로봇이 있다면 어떨까요?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 유명 박물관에서 인공 지능 로봇이 유물들을 감상하고 다닌다고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리카와 호주 대륙 등의 토착민 문화를 전시하고 있는 파리의 케 브랑리 박물관.

관람객들 사이로 익살스럽게 생긴 로봇이 움직입니다.

브랑송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은 유물에 따라 웃거나 찡그리는 표정을 짓습니다.

<녹취> 데니스 비달('브랑송' 공동발명가) : "그가 어떤 것을 좋아하면 그 방향으로 가면서 미소를 지어요. 그리고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눈살을 찌푸리고 다른 데로 가죠."

지난 2011년에 개발된 브랑송은 오른쪽 눈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박물관을 찾는 관객들의 반응을 모두 저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자신만의 예술적 취향을 뽑아낸다는 설명입니다.

관객들은 이 인공 지능 로봇이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박물관 관람객 :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는 마치 로봇과 챨리 채플린을 합쳐놓은 것 같아요. 정말 흥미롭네요."

브랑송의 역할은 인간의 감정 인지 능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전시회 '페르소나'의 일환이기도 한 브랑송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케 브랑리 박물관에서 실험을 계속 벌이게 됩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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