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혼란 불편 최소화해야'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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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부터 금융기관이 토요일을 쉬면 초기에는 여러 부작용이 뒤따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계속해서 연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요일에도 은행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현금이 거래되는 서울 남대문시장입니다.
상인들은 주5일 근무제로 인한 불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신화식(시장상인): 토요일 은행이 5일 근무 하면 없어지면 불편하고 불안하고...
⊙기자: 은행측은 현금인출기 등 자동화 업무가 상당히 진행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노년층은 여전히 창구를 통한 거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규희(경기도 의왕시): 글씨가 작아서 잘못 눌러서 눈이 나쁘고 이런 사람들 실수할 때가 많다.
⊙기자: 기업들은 어음이나 수표결제가 안 돼 자금회수가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거점 점포는 토요일에도 운영하고 대출금이나 공과금의 경우 월요일에 처리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융기관 가운데 우체국은 주5일 근무와 상관없이 토요일에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소 제조업체들은 주5일 근무제의 전면 실시에 앞서 준비기간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정훈(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주 5일제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실제 근로시간이 줄어들기 어렵기 때문에 1인당 인건비 부담의 증가와 기업의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부터 대책반을 운영해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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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5일 근무제, '혼란 불편 최소화해야'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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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월부터 금융기관이 토요일을 쉬면 초기에는 여러 부작용이 뒤따르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됩니다. 계속해서 연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토요일에도 은행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현금이 거래되는 서울 남대문시장입니다. 상인들은 주5일 근무제로 인한 불편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신화식(시장상인): 토요일 은행이 5일 근무 하면 없어지면 불편하고 불안하고... ⊙기자: 은행측은 현금인출기 등 자동화 업무가 상당히 진행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노년층은 여전히 창구를 통한 거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최규희(경기도 의왕시): 글씨가 작아서 잘못 눌러서 눈이 나쁘고 이런 사람들 실수할 때가 많다. ⊙기자: 기업들은 어음이나 수표결제가 안 돼 자금회수가 늦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거점 점포는 토요일에도 운영하고 대출금이나 공과금의 경우 월요일에 처리해도 불이익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특히 금융기관 가운데 우체국은 주5일 근무와 상관없이 토요일에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중소 제조업체들은 주5일 근무제의 전면 실시에 앞서 준비기간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정훈(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주 5일제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실제 근로시간이 줄어들기 어렵기 때문에 1인당 인건비 부담의 증가와 기업의 경쟁력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부터 대책반을 운영해 주 5일 근무제로 인한 국민생활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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