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인도, 잇단 사고에 ‘셀카 금지구역’ 지정

입력 2016.02.26 (10:50) 수정 2016.02.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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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인도에서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뭄바이 경찰은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명 관광지 몇 곳을 셀카 금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든 손을 길게 뻗고 멋진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스마트폰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인도의 유명 관광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최근 인도에서 좀 더 극적인 셀카를 찍으려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은 49명.

이 중 19건의 인명 사고가 인도에서 발생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자 뭄바이 경찰은 관광 명소 16곳을 '셀카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난제이 컬카르니(뭄바이 경찰) : "뭄바이에 있는 셀카 촬영 위험 장소에 대해 조사를 했고 해안가에 있는 16곳을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여전히 위험한 셀카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부대 행사로 4년 뒤를 기약하는 벤처들의 박람회 '포 이어 프롬 나우(4YFN)'가 열렸는데요.

음식을 만드는 3D 프린터 '푸디니'는 이 행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복잡한 모양의 음식도 번거로움 없이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프린터의 최대 장점입니다.

<인터뷰> 리네트 쿡스마('내추럴머신' 공동 창업자) : "크래커는 20초, 라비올리는 2분, 작은 크기의 피자는 5분 만에 프린트할 수 있죠."

제작 업체는 3D 음식 프린터가 반조리식품처럼 빠르게, 하지만 더 신선한 재료로 집밥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스케치를 프린트해서 색칠한 후 완성된 그림 위에 태블릿을 갖다 대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자신이 색칠한 캐릭터나 물건이 종이 위에서 튀어나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 활용한 교육용 앱입니다.

<인터뷰> 헥토르 파즈('크롬빌' 대표) : "교육용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물의 상태 같은 과학 공부를 들 수 있죠. 기계를 만들 수도 있고요."

게임과 교육,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증강현실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 조명등이' 있다면 좀 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센스(See.Sense)'는 날씨와 교통 상황 등을 판단한 뒤 조명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데요.

똑똑한 조명등이 내세우는 기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난 시 자전거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주의에 알릴 수도 있는데요.

아스팔트 노면 홈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해 관련 당국이 도로를 효율적으로 개보수하는 것도 돕는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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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인도, 잇단 사고에 ‘셀카 금지구역’ 지정
    • 입력 2016-02-26 10:50:33
    • 수정2016-02-26 11:12:4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최근 인도에서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뭄바이 경찰은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명 관광지 몇 곳을 셀카 금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를 든 손을 길게 뻗고 멋진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스마트폰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인도의 유명 관광지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최근 인도에서 좀 더 극적인 셀카를 찍으려다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 세계에서 셀카를 찍다가 목숨을 잃은 사람은 49명.

이 중 19건의 인명 사고가 인도에서 발생해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자 뭄바이 경찰은 관광 명소 16곳을 '셀카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사고 예방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다난제이 컬카르니(뭄바이 경찰) : "뭄바이에 있는 셀카 촬영 위험 장소에 대해 조사를 했고 해안가에 있는 16곳을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경고 표지판을 무시하고 여전히 위험한 셀카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찰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부대 행사로 4년 뒤를 기약하는 벤처들의 박람회 '포 이어 프롬 나우(4YFN)'가 열렸는데요.

음식을 만드는 3D 프린터 '푸디니'는 이 행사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제품 중 하나입니다.

복잡한 모양의 음식도 번거로움 없이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 프린터의 최대 장점입니다.

<인터뷰> 리네트 쿡스마('내추럴머신' 공동 창업자) : "크래커는 20초, 라비올리는 2분, 작은 크기의 피자는 5분 만에 프린트할 수 있죠."

제작 업체는 3D 음식 프린터가 반조리식품처럼 빠르게, 하지만 더 신선한 재료로 집밥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스케치를 프린트해서 색칠한 후 완성된 그림 위에 태블릿을 갖다 대자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자신이 색칠한 캐릭터나 물건이 종이 위에서 튀어나와 움직이기 시작하는데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인 '증강현실' 활용한 교육용 앱입니다.

<인터뷰> 헥토르 파즈('크롬빌' 대표) : "교육용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물의 상태 같은 과학 공부를 들 수 있죠. 기계를 만들 수도 있고요."

게임과 교육,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의 몰입도를 높이는 증강현실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 조명등이' 있다면 좀 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센스(See.Sense)'는 날씨와 교통 상황 등을 판단한 뒤 조명 밝기를 스스로 조절하는데요.

똑똑한 조명등이 내세우는 기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도난 시 자전거 위치를 추적할 수 있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주의에 알릴 수도 있는데요.

아스팔트 노면 홈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해 관련 당국이 도로를 효율적으로 개보수하는 것도 돕는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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