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물밑 접촉…야 긴급의총 소집

입력 2016.02.26 (12:06) 수정 2016.02.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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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안의 처리를 반대하는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법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국정원에 대테러센터를 설치하고 수사권을 부여하며, 금융 정보 등도 수집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했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 독소조항을 손보자는 것이라며 여당에 적극적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야당이 조건부 무제한 토론 중단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물밑에서는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무쟁점 민생법안 처리와 외교통일위원회의 북한인권법 처리 등 야당이 기존 합의를 이행하고 사이버테러방지법도 함께 처리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중 대테러센터를 국가정보원이 하도록 양보하는 대신 정의화 국회의장이 양당에 제시한 중재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여 정국 경색을 풀자고 제안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가 오후에 긴급의총을 소집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갈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여야대치가 계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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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물밑 접촉…야 긴급의총 소집
    • 입력 2016-02-26 12:11:55
    • 수정2016-02-26 12:17:35
    뉴스 12
<앵커 멘트>

테러방지법안의 처리를 반대하는 야당의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놓고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러방지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법안 처리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국정원에 대테러센터를 설치하고 수사권을 부여하며, 금융 정보 등도 수집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했다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는 테러방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라 독소조항을 손보자는 것이라며 여당에 적극적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야당이 조건부 무제한 토론 중단 방침을 시사한 가운데 물밑에서는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무쟁점 민생법안 처리와 외교통일위원회의 북한인권법 처리 등 야당이 기존 합의를 이행하고 사이버테러방지법도 함께 처리해야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중 대테러센터를 국가정보원이 하도록 양보하는 대신 정의화 국회의장이 양당에 제시한 중재안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여 정국 경색을 풀자고 제안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가 오후에 긴급의총을 소집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갈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그 결과에 따라 여야대치가 계속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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