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진통 끝 오늘 준공…“민군 복합형”

입력 2016.02.26 (12:10) 수정 2016.0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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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주 해군기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입지를 정한지 10년째인 오늘 완공됐습니다.

오늘 오후 제주 해군기지 연병장에서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준공식이 열립니다.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해군기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2007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입지를 선정한지 10년째입니다.

오늘 오후 2시 해군기지 연병장 현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준공식이 열립니다.

오늘 행사엔 해군의 7천6백 톤급 이지스 함인 서애 류성룡 함과 4천4백 톤급 구축함 왕건 함, 링스 해상작전헬기,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7대가 투입됩니다.

1조 원 넘게 투입된 제주 민군복합항은 함정 20여척과 15만 톤 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정부는 남방 해역 해상 교통로를 지킬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 크루즈 부두 완공으로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는 지난 2007년 여론조사로 선정돼 2010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입지 선정의 민주적 절차와 환경 훼손 등을 우려한 강정마을회 등의 반대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오늘도 강정마을회는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식을 열기로 하고, 이에 앞서 인간띠 잇기 등의 행사를 기지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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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군기지 진통 끝 오늘 준공…“민군 복합형”
    • 입력 2016-02-26 12:14:22
    • 수정2016-02-26 14:33:45
    뉴스 12
<앵커멘트>

제주 해군기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입지를 정한지 10년째인 오늘 완공됐습니다.

오늘 오후 제주 해군기지 연병장에서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준공식이 열립니다.

김익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해군기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완공됐습니다.

지난 2007년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로 입지를 선정한지 10년째입니다.

오늘 오후 2시 해군기지 연병장 현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관하는 정부행사로 준공식이 열립니다.

오늘 행사엔 해군의 7천6백 톤급 이지스 함인 서애 류성룡 함과 4천4백 톤급 구축함 왕건 함, 링스 해상작전헬기, P-3 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7대가 투입됩니다.

1조 원 넘게 투입된 제주 민군복합항은 함정 20여척과 15만 톤 급 크루즈, 선박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정부는 남방 해역 해상 교통로를 지킬 뿐만 아니라 내년 하반기 크루즈 부두 완공으로 연간 관광객 1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해군기지는 지난 2007년 여론조사로 선정돼 2010년부터 공사가 시작됐지만, 입지 선정의 민주적 절차와 환경 훼손 등을 우려한 강정마을회 등의 반대로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오늘도 강정마을회는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식을 열기로 하고, 이에 앞서 인간띠 잇기 등의 행사를 기지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익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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