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업체 관계자 대거 출국금지

입력 2016.02.26 (12:19) 수정 2016.02.26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제조업체 핵심 관계자 등 수십 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와 판매사의 전·현직 임원 등 수십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와 롯데마트 노병용 전 사장, 홈플러스 이승한 전 회장 등 핵심 임원들이 출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살균제 피해자의 70%가 사용했던 제품 제조사인 영국계 회사 옥시레킷벤키저는 여러 외국인 임원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 상당수가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중 수사 대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살균제 성분을 납품한 SK케미칼의 임직원들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혐의가 특정되지 않았더라도 책임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모두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옥시레킷벤키저로부터 자사의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은 인과 관계가 없다는 자체 실험 결과도 제출받았습니다.

검찰은 그 실험 결과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밝힌 질병관리본부의 2011년 동물 실험 결과를 비교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습기 살균제’ 업체 관계자 대거 출국금지
    • 입력 2016-02-26 12:20:09
    • 수정2016-02-26 12:43:45
    뉴스 12
<앵커 멘트>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당 제조업체 핵심 관계자 등 수십 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와 판매사의 전·현직 임원 등 수십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와 롯데마트 노병용 전 사장, 홈플러스 이승한 전 회장 등 핵심 임원들이 출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살균제 피해자의 70%가 사용했던 제품 제조사인 영국계 회사 옥시레킷벤키저는 여러 외국인 임원을 포함한 전·현직 임원 상당수가 출국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중 수사 대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살균제 성분을 납품한 SK케미칼의 임직원들도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혐의가 특정되지 않았더라도 책임질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모두 출국금지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혀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옥시레킷벤키저로부터 자사의 가습기 살균제와 폐 손상은 인과 관계가 없다는 자체 실험 결과도 제출받았습니다.

검찰은 그 실험 결과와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을 밝힌 질병관리본부의 2011년 동물 실험 결과를 비교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해 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