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것이 예술축구'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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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6일 우리나라와 친선경기를 벌일 프랑스는 FIFA 랭킹 1위의 말 그대로 세계 최강팀입니다.
프랑스는 아트사커, 이른바 예술축구를 앞세워 2회 연속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축구의 힘을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은 이전 월드컵과는 다른 축구에 흥분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강하면서도 절제된 프랑스 축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야전사령관 지네딘 지단의 눈부신 개인기와 정확한 볼배급.최종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해 한방 날릴 만큼 틀에 박히지 않은 공격전술.
세계 언론이 예술축구라는 말을 할 만큼 프랑스 축구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에메 자케 전 감독이 고안했다는 그들만의 시스템은 이른바 크리스마스 트리 전법.
수비수 4명과 수비형 미드필더 세 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과 최전방 공격수 1명이 포진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 시스템은 공격시 좌우 윙백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비 역시 어느 포메이션보다 두텁게 운영됩니다.
지단의 경기조율, 여기에 잘 짜여진 조직력과 강력한 압박수비가 더해지면서 아트사커는 완성됐습니다.
⊙이강석(KBS 축구해설위원): 개인기와 조직력과 또 팀워크, 이런 모든 것이 하나의 총합된, 하나의 말 그대로 아트사커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종합적인 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
⊙기자: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맞붙어 5:0의 참패를 경험했던 한국 축구, 오는 26일 프랑스 아트사커를 맞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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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이것이 예술축구'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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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6일 우리나라와 친선경기를 벌일 프랑스는 FIFA 랭킹 1위의 말 그대로 세계 최강팀입니다. 프랑스는 아트사커, 이른바 예술축구를 앞세워 2회 연속 월드컵 정상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축구의 힘을 박종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은 이전 월드컵과는 다른 축구에 흥분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강하면서도 절제된 프랑스 축구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야전사령관 지네딘 지단의 눈부신 개인기와 정확한 볼배급.최종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가담해 한방 날릴 만큼 틀에 박히지 않은 공격전술. 세계 언론이 예술축구라는 말을 할 만큼 프랑스 축구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에메 자케 전 감독이 고안했다는 그들만의 시스템은 이른바 크리스마스 트리 전법. 수비수 4명과 수비형 미드필더 세 명, 공격형 미드필더 2명과 최전방 공격수 1명이 포진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 시스템은 공격시 좌우 윙백을 최대한 활용하고 수비 역시 어느 포메이션보다 두텁게 운영됩니다. 지단의 경기조율, 여기에 잘 짜여진 조직력과 강력한 압박수비가 더해지면서 아트사커는 완성됐습니다. ⊙이강석(KBS 축구해설위원): 개인기와 조직력과 또 팀워크, 이런 모든 것이 하나의 총합된, 하나의 말 그대로 아트사커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종합적인 예술이라고 볼 수 있는... ⊙기자: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맞붙어 5:0의 참패를 경험했던 한국 축구, 오는 26일 프랑스 아트사커를 맞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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