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군기지 9년 만에 완공…과제 여전

입력 2016.02.26 (19:03) 수정 2016.02.26 (19: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입지가 강정마을로 선정된 지 9년 만에 오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내년 하반기 크루즈 부두가 들어서면 민.군 복합항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발의 예포와 초계기의 축하 비행이 제주 해군기지 완공을 알립니다.

1조 원 넘게 투입된 제주 해군기지는 여의도 면적의 6분의1 규모로 이지스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 전함 10여 척이 배치됐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고 남방 해상 교통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이 곳에 자리잡은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해상 위협에도 보다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만 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부두가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민군복합항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됩니다.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0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건설 과정에서 깊어진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원희룡(제주도지사) :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그리고 민군 화합을 위하여 아직도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해군당국과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강정마을회 등은 오늘 해군기지 앞에서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식을 열고 입지 선정 절차와 환경 훼손 등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 해군기지 9년 만에 완공…과제 여전
    • 입력 2016-02-26 19:05:54
    • 수정2016-02-26 19:10:55
    뉴스 7
<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입지가 강정마을로 선정된 지 9년 만에 오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내년 하반기 크루즈 부두가 들어서면 민.군 복합항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발의 예포와 초계기의 축하 비행이 제주 해군기지 완공을 알립니다.

1조 원 넘게 투입된 제주 해군기지는 여의도 면적의 6분의1 규모로 이지스함과 구축함, 잠수함 등 전함 10여 척이 배치됐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처하고 남방 해상 교통로를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녹취> 황교안(국무총리) : "이 곳에 자리잡은 우리 해군은 북한의 해상 위협에도 보다 강력히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5만 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계류할 수 있는 부두가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민군복합항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됩니다.

오는 2020년에는 연간 100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건설 과정에서 깊어진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녹취> 원희룡(제주도지사) :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그리고 민군 화합을 위하여 아직도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해군당국과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노력과 지원을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강정마을회 등은 오늘 해군기지 앞에서 생명평화문화마을 선포식을 열고 입지 선정 절차와 환경 훼손 등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