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토론 나흘째…오늘 밤 여야 협상

입력 2016.02.26 (19:05) 수정 2016.02.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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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늘 밤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처리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오늘 밤 9시 국회 의사 일정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여야는 그러나 앞서 비공식 협상에서는 입장 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과 함께 사이버테러법, 북한인권법,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국정원에 감청을 허용하는 경우를 일부 축소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수정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더민주는 사이버테러법은 받을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민주가 의원총회를 통해 '무제한 토론'을 계속하기로 결의하면서 대치 정국'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여야가 당초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선거구 획정안도 여야 추천 위원 동수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획정안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오는 29일 본회의 처리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중 하나인 북한인권법을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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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 토론 나흘째…오늘 밤 여야 협상
    • 입력 2016-02-26 19:07:26
    • 수정2016-02-26 19: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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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을 놓고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간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오늘 밤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영석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처리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을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오늘 밤 9시 국회 의사 일정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는데요.

여야는 그러나 앞서 비공식 협상에서는 입장 차를 전혀 좁히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과 함께 사이버테러법, 북한인권법, 법사위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더민주는 국정원에 감청을 허용하는 경우를 일부 축소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테러방지법 수정안을 논의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 수정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더민주는 사이버테러법은 받을 수 없다고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민주가 의원총회를 통해 '무제한 토론'을 계속하기로 결의하면서 대치 정국'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여야가 당초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던 선거구 획정안도 여야 추천 위원 동수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획정안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오는 29일 본회의 처리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쟁점 법안중 하나인 북한인권법을 의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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