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0명 물갈이 요구”…김무성 측 “사실 아냐”

입력 2016.02.27 (21:17) 수정 2016.02.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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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물갈이 대상 현역 의원 명단이 친박 쪽으로부터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친박과 김무성 대표, 양측 모두 부인하는 모양새지만 새누리당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 쪽으로부터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명단에는 모두 40여 명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박계 중진과 대구 지역 의원 등의 이름이 담겼고, 친박계 다선 의원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로부터 자신도 포함된 문제의 명단이 이틀 전 전달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전략공천을 자기 사람 심기로 악용한다 그런 불신때문에 지금 그러는거지..."

또 다른 의원은 김 대표가 명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말도 안되는 음모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말이 안 되는 소립니다. 백해무익한 분란 조장 악담입니다."

다른 친박 의원도 청와대에 확인해 보니 그런 건 없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기분 나쁘지. 말도 안 되지. 그리고 어떻게 공관위원장을 아주 우습게 안 보면은 그런 소리들을 해."

김무성 대표는 이에대해 그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는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을 뿐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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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40명 물갈이 요구”…김무성 측 “사실 아냐”
    • 입력 2016-02-27 21:19:20
    • 수정2016-02-27 22: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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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물갈이 대상 현역 의원 명단이 친박 쪽으로부터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단 친박과 김무성 대표, 양측 모두 부인하는 모양새지만 새누리당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박 쪽으로부터 김무성 대표에게 전달됐다는 명단에는 모두 40여 명의 이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박계 중진과 대구 지역 의원 등의 이름이 담겼고, 친박계 다선 의원들도 상당수 포함됐다는 것.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로부터 자신도 포함된 문제의 명단이 이틀 전 전달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두언(새누리당 의원) : "전략공천을 자기 사람 심기로 악용한다 그런 불신때문에 지금 그러는거지..."

또 다른 의원은 김 대표가 명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친박계는 말도 안되는 음모라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의원/친박계) : "말이 안 되는 소립니다. 백해무익한 분란 조장 악담입니다."

다른 친박 의원도 청와대에 확인해 보니 그런 건 없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한구(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 "기분 나쁘지. 말도 안 되지. 그리고 어떻게 공관위원장을 아주 우습게 안 보면은 그런 소리들을 해."

김무성 대표는 이에대해 그러한 요구를 받은 적이 없으며, 정치권에 회자되고 있는 이름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을 뿐 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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