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살얼음 휴전’ 이어가

입력 2016.02.29 (06:17) 수정 2016.02.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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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휴전이 선언된 뒤 일단 대대적인 포성은 멈추면서 합의는 대체로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휴전 합의 직후 몇차레 공습이 이뤄졌고, 간헐적 충돌도 발생하는등 언제 깨질 지 모르는 살얼음 휴전 상태가 어어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기가 지나가자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27일 자정 부로 임시 휴전에 돌입한 시리아 알레포에서 촬영된 공습 영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리아와 러시아가 합의를 어기고 여러차레 공습이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에서 소속이 분명치 않은 전투기의 폭격이 보고됐지만 대체로 휴전 합의가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도 사람들이 처음 거리를 돌아다녔고 속속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부오타냐(시리아 홈즈 주민) : "우리는 여기를 두 번이나 떠났었습니다. 들어와서 이 방이 불탔던 것을 확인했죠."

이에 대해 러시아 군은 휴전 합의 위반 사례가 9건 발견됐지만 "전체적으론 합의가 잘 이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도 시리아 12개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작할 준비에 나섰습니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휴전 상태가 안정된 것이 확인되면 다음달 7일 평화 협상이 재개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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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살얼음 휴전’ 이어가
    • 입력 2016-02-29 06:19:51
    • 수정2016-02-29 08: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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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에서 휴전이 선언된 뒤 일단 대대적인 포성은 멈추면서 합의는 대체로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휴전 합의 직후 몇차레 공습이 이뤄졌고, 간헐적 충돌도 발생하는등 언제 깨질 지 모르는 살얼음 휴전 상태가 어어지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격기가 지나가자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솟구칩니다.

현지시각 27일 자정 부로 임시 휴전에 돌입한 시리아 알레포에서 촬영된 공습 영상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리아와 러시아가 합의를 어기고 여러차레 공습이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알레포에서 소속이 분명치 않은 전투기의 폭격이 보고됐지만 대체로 휴전 합의가 지켜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반정부 대표단도 사람들이 처음 거리를 돌아다녔고 속속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부오타냐(시리아 홈즈 주민) : "우리는 여기를 두 번이나 떠났었습니다. 들어와서 이 방이 불탔던 것을 확인했죠."

이에 대해 러시아 군은 휴전 합의 위반 사례가 9건 발견됐지만 "전체적으론 합의가 잘 이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도 시리아 12개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작할 준비에 나섰습니다.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휴전 상태가 안정된 것이 확인되면 다음달 7일 평화 협상이 재개됩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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