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삶에 활력을 주는 이색 취미 열전
입력 2016.02.29 (08:40)
수정 2016.0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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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년의 주부들, 단조로운 일상 때문에 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취미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효용 기자가 삶의 활력을 되찾아줄 이색 취미들 소개합니다.
<기자 멘트>
40~50대 중년 주부들이 즐기는 운동 하면, 보통 에어로빅이나 배드민턴 정도가 떠오르죠. 그런데 남자들이 하기에도 격렬한 운동인 킥복싱을 즐기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또 난타 공연을 직접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하고요, 그런가 하면 미니어처 공예를 취미로 삼아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삶에 활력을 주는 주부들의 이색 취미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망설임 없는 매서운 펀치!
바로 킥복싱입니다.
<녹취> “하나, 둘! 딥! 살살 쳐요, 살살! 남편이 속 썩이나 본데요?”
<현장음> “어이! 어이!”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킥복싱은 여러 사람과 같이 운동하고, 대결할 수 있는 상대도 있어서 활기 넘치고 좋아요. 생활에 활력도 되고요.”
킥복싱은 손 외에 다리 기술도 함께 이용하는 게 특징이죠.
때문에 기술과 동작이 다양하고 짧은 시간 안에 활동량도 많아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취> “주먹에서 나는 소립니다!”
로우킥부터 니킥까지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데요.
건장한 체격의 관장님도 뒤로 쭉쭉 밀리는 게 힘이 웬만한 남자 선수 못지 않아 보이죠?
<인터뷰> 오두석(킥복싱 체육관 관장) : “40~50대 회원도 20명 정도 되고요. 남성보다 여성들이 훨씬 더 즐거워하고 좋아해요.”
그동안 배운 기술로 실력 발휘 좀 해볼까요?
<녹취> “박치기 조심하고, 물어뜯지 말고요. 갈게요. 준비, 파이트!”
경력 1년 차, 40대 주부들의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피해, 피해!”
끝없는 집안일에 육아와 내조까지...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펀치 한 방에 날려버리는데요. 보통 실력들이 아니죠?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난 기분, 어떨까요?
<인터뷰> 김은주(경기도 수원시) : “신나고 재밌죠. 즐겁게 운동하면서 살도 빼고요.”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평소에 집안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녹취> “대한민국 주부, 파이팅!”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날려줄 두 번째 취미를 만나볼까요?
양동이에 부엌칼에,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둘, 셋. 하!”
신나는 리듬에 보는 사람도 절로 흥이 나는 난타가 그 주인공인데요.
작은 취미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연습실까지 빌려 매일 3시간씩 난타를 연습하고, 공연도 하는 정식 난타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현숙(주부 난타 팀 단장) :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으로 이루어진 주부 난타 팀이고요. 활동한 지 5년 정도 됐습니다.”
작년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주부 난타 팀.
새로운 도전에 하루하루가 설렌다는데요.
<인터뷰> 이신순(주부 난타 팀 단원) : “가라앉은 몸과 마음을 난타가 확 끌어올려 주거든요. 내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 같아요.”
기본자세부터 살펴볼까요?
우선 양발은 어깨의 1.5배 넓이로 벌려 주고요.
북채는 가위를 잡듯 검지와 엄지에만 힘을 줍니다.
딱딱한 면을 두드리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면 다칠 수 있는데요.
몸도 살짝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것이 요령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 밖에도 북채를 내리치는 높이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달라지는 것과 같이 다양한 규칙이 있는데요.
단순히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난타, 알면 알수록 재미있죠?
난타를 배우러 온 다른 주부들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합니다.
<인터뷰> 김봉림(경기도 부천시) : “남편이 술 마시고 오면 우리가 북엇국 끓여 주잖아요. 그럴 때 애꿎은 북어 두드리지 말고 여기 나와서 북을 두드리면 제 정신 건강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난타 팀이 뭉쳤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녹취> “미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부 난타 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해주는 지인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는데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어떨지 잠시 함께 지켜볼까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인터뷰> 차미희(경기도 부천시) : “여태껏 왜 난타를 안 배웠나 싶어요. 진작 배울 걸 그랬어요. 이런 좋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부러워요.”
중년 주부들의 또 다른 취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인천의 한 교육센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놀랄 만큼 집중하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나영(인천시 계양구) : “돌 하우스(Doll House)라고 부르는 작은 집을 만들고 있어요.”
돌 하우스는 실물의 1/12 정도 크기로 집과 가구, 소품 등을 만드는 취미 활동인데요.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물론 기업 홍보용 제품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눈도 아프고, 어깨나 허리도 뻐근할 것 같은데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돌 하우스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최은미(인천시 서구) : “이거 만들고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여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잡생각이 없어져요.”
게다가 실력이 붙으면 소품 하나당 평균 10만 원, 집 한 채에 500만 원까지 받고 팔 수 있어서 재미와 함께 돈까지 벌 수 있는 취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식탁을 만드는데요.
치수에 맞게 나무를 재단하고 톱으로 잘라 만드는 과정이 실제 가구를 제작하는 것 못지않게 정교합니다.
노란 점토에 까만 물감을 칠하고 돌돌 말아 잘라줬을 뿐인데 앙증맞은 달걀말이가 됐고요.
이번엔 뭘 만들려는지 꼬챙이에 점토를 붙인 후, 이태리 타월로 겉면을 오돌토돌하게 해주는데요.
예쁘게 썰어 접시에 담아내자 먹음직스런 어묵 볶음이 탄생했습니다.
방금 만든 식탁에 눈 깜짝할 사이 맛깔스러운 된장찌개 정식이 차려졌네요.
동화 속 인형의 집부터 아기자기한 제과점, 각양각색의 상점들까지.
돌 하우스로 어릴 적 꿈꾸던 나만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돌 하우스 공예 전문가) : “직접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작게 다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있어요.”
취미로 스트레스도 풀고, 돈도 벌고!
나만의 개성을 살린 취미로 생활에 활력을 더해보세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년의 주부들, 단조로운 일상 때문에 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취미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효용 기자가 삶의 활력을 되찾아줄 이색 취미들 소개합니다.
<기자 멘트>
40~50대 중년 주부들이 즐기는 운동 하면, 보통 에어로빅이나 배드민턴 정도가 떠오르죠. 그런데 남자들이 하기에도 격렬한 운동인 킥복싱을 즐기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또 난타 공연을 직접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하고요, 그런가 하면 미니어처 공예를 취미로 삼아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삶에 활력을 주는 주부들의 이색 취미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망설임 없는 매서운 펀치!
바로 킥복싱입니다.
<녹취> “하나, 둘! 딥! 살살 쳐요, 살살! 남편이 속 썩이나 본데요?”
<현장음> “어이! 어이!”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킥복싱은 여러 사람과 같이 운동하고, 대결할 수 있는 상대도 있어서 활기 넘치고 좋아요. 생활에 활력도 되고요.”
킥복싱은 손 외에 다리 기술도 함께 이용하는 게 특징이죠.
때문에 기술과 동작이 다양하고 짧은 시간 안에 활동량도 많아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취> “주먹에서 나는 소립니다!”
로우킥부터 니킥까지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데요.
건장한 체격의 관장님도 뒤로 쭉쭉 밀리는 게 힘이 웬만한 남자 선수 못지 않아 보이죠?
<인터뷰> 오두석(킥복싱 체육관 관장) : “40~50대 회원도 20명 정도 되고요. 남성보다 여성들이 훨씬 더 즐거워하고 좋아해요.”
그동안 배운 기술로 실력 발휘 좀 해볼까요?
<녹취> “박치기 조심하고, 물어뜯지 말고요. 갈게요. 준비, 파이트!”
경력 1년 차, 40대 주부들의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피해, 피해!”
끝없는 집안일에 육아와 내조까지...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펀치 한 방에 날려버리는데요. 보통 실력들이 아니죠?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난 기분, 어떨까요?
<인터뷰> 김은주(경기도 수원시) : “신나고 재밌죠. 즐겁게 운동하면서 살도 빼고요.”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평소에 집안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녹취> “대한민국 주부, 파이팅!”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날려줄 두 번째 취미를 만나볼까요?
양동이에 부엌칼에,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둘, 셋. 하!”
신나는 리듬에 보는 사람도 절로 흥이 나는 난타가 그 주인공인데요.
작은 취미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연습실까지 빌려 매일 3시간씩 난타를 연습하고, 공연도 하는 정식 난타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현숙(주부 난타 팀 단장) :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으로 이루어진 주부 난타 팀이고요. 활동한 지 5년 정도 됐습니다.”
작년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주부 난타 팀.
새로운 도전에 하루하루가 설렌다는데요.
<인터뷰> 이신순(주부 난타 팀 단원) : “가라앉은 몸과 마음을 난타가 확 끌어올려 주거든요. 내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 같아요.”
기본자세부터 살펴볼까요?
우선 양발은 어깨의 1.5배 넓이로 벌려 주고요.
북채는 가위를 잡듯 검지와 엄지에만 힘을 줍니다.
딱딱한 면을 두드리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면 다칠 수 있는데요.
몸도 살짝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것이 요령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 밖에도 북채를 내리치는 높이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달라지는 것과 같이 다양한 규칙이 있는데요.
단순히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난타, 알면 알수록 재미있죠?
난타를 배우러 온 다른 주부들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합니다.
<인터뷰> 김봉림(경기도 부천시) : “남편이 술 마시고 오면 우리가 북엇국 끓여 주잖아요. 그럴 때 애꿎은 북어 두드리지 말고 여기 나와서 북을 두드리면 제 정신 건강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난타 팀이 뭉쳤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녹취> “미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부 난타 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해주는 지인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는데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어떨지 잠시 함께 지켜볼까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인터뷰> 차미희(경기도 부천시) : “여태껏 왜 난타를 안 배웠나 싶어요. 진작 배울 걸 그랬어요. 이런 좋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부러워요.”
중년 주부들의 또 다른 취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인천의 한 교육센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놀랄 만큼 집중하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나영(인천시 계양구) : “돌 하우스(Doll House)라고 부르는 작은 집을 만들고 있어요.”
돌 하우스는 실물의 1/12 정도 크기로 집과 가구, 소품 등을 만드는 취미 활동인데요.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물론 기업 홍보용 제품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눈도 아프고, 어깨나 허리도 뻐근할 것 같은데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돌 하우스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최은미(인천시 서구) : “이거 만들고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여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잡생각이 없어져요.”
게다가 실력이 붙으면 소품 하나당 평균 10만 원, 집 한 채에 500만 원까지 받고 팔 수 있어서 재미와 함께 돈까지 벌 수 있는 취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식탁을 만드는데요.
치수에 맞게 나무를 재단하고 톱으로 잘라 만드는 과정이 실제 가구를 제작하는 것 못지않게 정교합니다.
노란 점토에 까만 물감을 칠하고 돌돌 말아 잘라줬을 뿐인데 앙증맞은 달걀말이가 됐고요.
이번엔 뭘 만들려는지 꼬챙이에 점토를 붙인 후, 이태리 타월로 겉면을 오돌토돌하게 해주는데요.
예쁘게 썰어 접시에 담아내자 먹음직스런 어묵 볶음이 탄생했습니다.
방금 만든 식탁에 눈 깜짝할 사이 맛깔스러운 된장찌개 정식이 차려졌네요.
동화 속 인형의 집부터 아기자기한 제과점, 각양각색의 상점들까지.
돌 하우스로 어릴 적 꿈꾸던 나만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돌 하우스 공예 전문가) : “직접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작게 다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있어요.”
취미로 스트레스도 풀고, 돈도 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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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9 08:43:17
- 수정2016-02-29 09:39:10
<앵커 멘트>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년의 주부들, 단조로운 일상 때문에 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취미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효용 기자가 삶의 활력을 되찾아줄 이색 취미들 소개합니다.
<기자 멘트>
40~50대 중년 주부들이 즐기는 운동 하면, 보통 에어로빅이나 배드민턴 정도가 떠오르죠. 그런데 남자들이 하기에도 격렬한 운동인 킥복싱을 즐기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또 난타 공연을 직접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하고요, 그런가 하면 미니어처 공예를 취미로 삼아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삶에 활력을 주는 주부들의 이색 취미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망설임 없는 매서운 펀치!
바로 킥복싱입니다.
<녹취> “하나, 둘! 딥! 살살 쳐요, 살살! 남편이 속 썩이나 본데요?”
<현장음> “어이! 어이!”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킥복싱은 여러 사람과 같이 운동하고, 대결할 수 있는 상대도 있어서 활기 넘치고 좋아요. 생활에 활력도 되고요.”
킥복싱은 손 외에 다리 기술도 함께 이용하는 게 특징이죠.
때문에 기술과 동작이 다양하고 짧은 시간 안에 활동량도 많아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취> “주먹에서 나는 소립니다!”
로우킥부터 니킥까지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데요.
건장한 체격의 관장님도 뒤로 쭉쭉 밀리는 게 힘이 웬만한 남자 선수 못지 않아 보이죠?
<인터뷰> 오두석(킥복싱 체육관 관장) : “40~50대 회원도 20명 정도 되고요. 남성보다 여성들이 훨씬 더 즐거워하고 좋아해요.”
그동안 배운 기술로 실력 발휘 좀 해볼까요?
<녹취> “박치기 조심하고, 물어뜯지 말고요. 갈게요. 준비, 파이트!”
경력 1년 차, 40대 주부들의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피해, 피해!”
끝없는 집안일에 육아와 내조까지...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펀치 한 방에 날려버리는데요. 보통 실력들이 아니죠?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난 기분, 어떨까요?
<인터뷰> 김은주(경기도 수원시) : “신나고 재밌죠. 즐겁게 운동하면서 살도 빼고요.”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평소에 집안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녹취> “대한민국 주부, 파이팅!”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날려줄 두 번째 취미를 만나볼까요?
양동이에 부엌칼에,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둘, 셋. 하!”
신나는 리듬에 보는 사람도 절로 흥이 나는 난타가 그 주인공인데요.
작은 취미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연습실까지 빌려 매일 3시간씩 난타를 연습하고, 공연도 하는 정식 난타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현숙(주부 난타 팀 단장) :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으로 이루어진 주부 난타 팀이고요. 활동한 지 5년 정도 됐습니다.”
작년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주부 난타 팀.
새로운 도전에 하루하루가 설렌다는데요.
<인터뷰> 이신순(주부 난타 팀 단원) : “가라앉은 몸과 마음을 난타가 확 끌어올려 주거든요. 내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 같아요.”
기본자세부터 살펴볼까요?
우선 양발은 어깨의 1.5배 넓이로 벌려 주고요.
북채는 가위를 잡듯 검지와 엄지에만 힘을 줍니다.
딱딱한 면을 두드리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면 다칠 수 있는데요.
몸도 살짝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것이 요령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 밖에도 북채를 내리치는 높이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달라지는 것과 같이 다양한 규칙이 있는데요.
단순히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난타, 알면 알수록 재미있죠?
난타를 배우러 온 다른 주부들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합니다.
<인터뷰> 김봉림(경기도 부천시) : “남편이 술 마시고 오면 우리가 북엇국 끓여 주잖아요. 그럴 때 애꿎은 북어 두드리지 말고 여기 나와서 북을 두드리면 제 정신 건강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난타 팀이 뭉쳤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녹취> “미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부 난타 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해주는 지인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는데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어떨지 잠시 함께 지켜볼까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인터뷰> 차미희(경기도 부천시) : “여태껏 왜 난타를 안 배웠나 싶어요. 진작 배울 걸 그랬어요. 이런 좋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부러워요.”
중년 주부들의 또 다른 취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인천의 한 교육센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놀랄 만큼 집중하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나영(인천시 계양구) : “돌 하우스(Doll House)라고 부르는 작은 집을 만들고 있어요.”
돌 하우스는 실물의 1/12 정도 크기로 집과 가구, 소품 등을 만드는 취미 활동인데요.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물론 기업 홍보용 제품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눈도 아프고, 어깨나 허리도 뻐근할 것 같은데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돌 하우스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최은미(인천시 서구) : “이거 만들고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여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잡생각이 없어져요.”
게다가 실력이 붙으면 소품 하나당 평균 10만 원, 집 한 채에 500만 원까지 받고 팔 수 있어서 재미와 함께 돈까지 벌 수 있는 취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식탁을 만드는데요.
치수에 맞게 나무를 재단하고 톱으로 잘라 만드는 과정이 실제 가구를 제작하는 것 못지않게 정교합니다.
노란 점토에 까만 물감을 칠하고 돌돌 말아 잘라줬을 뿐인데 앙증맞은 달걀말이가 됐고요.
이번엔 뭘 만들려는지 꼬챙이에 점토를 붙인 후, 이태리 타월로 겉면을 오돌토돌하게 해주는데요.
예쁘게 썰어 접시에 담아내자 먹음직스런 어묵 볶음이 탄생했습니다.
방금 만든 식탁에 눈 깜짝할 사이 맛깔스러운 된장찌개 정식이 차려졌네요.
동화 속 인형의 집부터 아기자기한 제과점, 각양각색의 상점들까지.
돌 하우스로 어릴 적 꿈꾸던 나만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돌 하우스 공예 전문가) : “직접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작게 다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있어요.”
취미로 스트레스도 풀고, 돈도 벌고!
나만의 개성을 살린 취미로 생활에 활력을 더해보세요.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중년의 주부들, 단조로운 일상 때문에 활력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 취미를 가져보면 어떨까요? 이효용 기자가 삶의 활력을 되찾아줄 이색 취미들 소개합니다.
<기자 멘트>
40~50대 중년 주부들이 즐기는 운동 하면, 보통 에어로빅이나 배드민턴 정도가 떠오르죠. 그런데 남자들이 하기에도 격렬한 운동인 킥복싱을 즐기는 주부들이 있습니다.
또 난타 공연을 직접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하고요, 그런가 하면 미니어처 공예를 취미로 삼아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기도 하는데요.
삶에 활력을 주는 주부들의 이색 취미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특별한 취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망설임 없는 매서운 펀치!
바로 킥복싱입니다.
<녹취> “하나, 둘! 딥! 살살 쳐요, 살살! 남편이 속 썩이나 본데요?”
<현장음> “어이! 어이!”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킥복싱은 여러 사람과 같이 운동하고, 대결할 수 있는 상대도 있어서 활기 넘치고 좋아요. 생활에 활력도 되고요.”
킥복싱은 손 외에 다리 기술도 함께 이용하는 게 특징이죠.
때문에 기술과 동작이 다양하고 짧은 시간 안에 활동량도 많아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됩니다.
<녹취> “주먹에서 나는 소립니다!”
로우킥부터 니킥까지 화려한 기술을 자랑하는데요.
건장한 체격의 관장님도 뒤로 쭉쭉 밀리는 게 힘이 웬만한 남자 선수 못지 않아 보이죠?
<인터뷰> 오두석(킥복싱 체육관 관장) : “40~50대 회원도 20명 정도 되고요. 남성보다 여성들이 훨씬 더 즐거워하고 좋아해요.”
그동안 배운 기술로 실력 발휘 좀 해볼까요?
<녹취> “박치기 조심하고, 물어뜯지 말고요. 갈게요. 준비, 파이트!”
경력 1년 차, 40대 주부들의 대결이 시작됐습니다!
<녹취> “피해, 피해!”
끝없는 집안일에 육아와 내조까지... 일상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펀치 한 방에 날려버리는데요. 보통 실력들이 아니죠?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난 기분, 어떨까요?
<인터뷰> 김은주(경기도 수원시) : “신나고 재밌죠. 즐겁게 운동하면서 살도 빼고요.”
<인터뷰> 김선희(경기도 수원시) : “평소에 집안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녹취> “대한민국 주부, 파이팅!”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날려줄 두 번째 취미를 만나볼까요?
양동이에 부엌칼에,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녹취> “둘, 셋. 하!”
신나는 리듬에 보는 사람도 절로 흥이 나는 난타가 그 주인공인데요.
작은 취미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연습실까지 빌려 매일 3시간씩 난타를 연습하고, 공연도 하는 정식 난타 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현숙(주부 난타 팀 단장) :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으로 이루어진 주부 난타 팀이고요. 활동한 지 5년 정도 됐습니다.”
작년 두 번째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주부 난타 팀.
새로운 도전에 하루하루가 설렌다는데요.
<인터뷰> 이신순(주부 난타 팀 단원) : “가라앉은 몸과 마음을 난타가 확 끌어올려 주거든요. 내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 같아요.”
기본자세부터 살펴볼까요?
우선 양발은 어깨의 1.5배 넓이로 벌려 주고요.
북채는 가위를 잡듯 검지와 엄지에만 힘을 줍니다.
딱딱한 면을 두드리기 때문에 너무 힘을 주면 다칠 수 있는데요.
몸도 살짝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것이 요령입니다.
<녹취> “안녕하세요.”
이 밖에도 북채를 내리치는 높이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달라지는 것과 같이 다양한 규칙이 있는데요.
단순히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난타, 알면 알수록 재미있죠?
난타를 배우러 온 다른 주부들도 그 매력에 흠뻑 빠진 듯합니다.
<인터뷰> 김봉림(경기도 부천시) : “남편이 술 마시고 오면 우리가 북엇국 끓여 주잖아요. 그럴 때 애꿎은 북어 두드리지 말고 여기 나와서 북을 두드리면 제 정신 건강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잠시 사람들의 눈을 피해 난타 팀이 뭉쳤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녹취> “미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부 난타 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해주는 지인들을 위해 깜짝 공연을 준비했다는데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은 어떨지 잠시 함께 지켜볼까요?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인터뷰> 차미희(경기도 부천시) : “여태껏 왜 난타를 안 배웠나 싶어요. 진작 배울 걸 그랬어요. 이런 좋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부러워요.”
중년 주부들의 또 다른 취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인천의 한 교육센터입니다.
조용한 분위기 속,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놀랄 만큼 집중하고 있는데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인터뷰> 김나영(인천시 계양구) : “돌 하우스(Doll House)라고 부르는 작은 집을 만들고 있어요.”
돌 하우스는 실물의 1/12 정도 크기로 집과 가구, 소품 등을 만드는 취미 활동인데요.
최근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물론 기업 홍보용 제품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집중하다 보면 눈도 아프고, 어깨나 허리도 뻐근할 것 같은데요.
불편함을 감수하고 돌 하우스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최은미(인천시 서구) : “이거 만들고 있으면 아무 생각 없이 여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잡생각이 없어져요.”
게다가 실력이 붙으면 소품 하나당 평균 10만 원, 집 한 채에 500만 원까지 받고 팔 수 있어서 재미와 함께 돈까지 벌 수 있는 취미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만드는지 한 번 살펴볼까요?
먼저 식탁을 만드는데요.
치수에 맞게 나무를 재단하고 톱으로 잘라 만드는 과정이 실제 가구를 제작하는 것 못지않게 정교합니다.
노란 점토에 까만 물감을 칠하고 돌돌 말아 잘라줬을 뿐인데 앙증맞은 달걀말이가 됐고요.
이번엔 뭘 만들려는지 꼬챙이에 점토를 붙인 후, 이태리 타월로 겉면을 오돌토돌하게 해주는데요.
예쁘게 썰어 접시에 담아내자 먹음직스런 어묵 볶음이 탄생했습니다.
방금 만든 식탁에 눈 깜짝할 사이 맛깔스러운 된장찌개 정식이 차려졌네요.
동화 속 인형의 집부터 아기자기한 제과점, 각양각색의 상점들까지.
돌 하우스로 어릴 적 꿈꾸던 나만의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조윤진(돌 하우스 공예 전문가) : “직접 가질 수 없는 것들을 작게 다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있어요.”
취미로 스트레스도 풀고, 돈도 벌고!
나만의 개성을 살린 취미로 생활에 활력을 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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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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