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차량 꼼짝 마!…‘암행 단속’ 시작

입력 2016.03.01 (21:35) 수정 2016.03.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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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오늘(1일)부터 경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법규 위반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암행 순찰차인데 난폭 운전과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버스 전용차선을 위반한 차량을 갓길로 유도합니다.

언뜻 보면 일반 승용차 같지만 파란색 경찰 마크가 붙어있는 경찰의 암행 순찰차입니다.

<녹취> "경찰입니다. 갓길로 나오세요."

운전자는 경찰차인 줄 전혀 몰랐다며 당혹스러워 합니다.

<녹취> 운전자 : "'경찰입니다'(라는 것이) 보여서 '아, 우리가 잘못한건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버스 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이 또 적발됩니다.

<녹취> 경찰 : "승합차라도 6인 이상 탑승하셔야지 (전용차로) 탈 수 있는 것 아시죠?"

<녹취> 운전자 : "..."

암행 순찰차는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이 높고 단속이 어려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먼저 운행됩니다.

경찰은 난폭 운전과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주곤(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 "언제 어디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달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서 암행 순찰차를 시험 운영하고 연말쯤엔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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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반차량 꼼짝 마!…‘암행 단속’ 시작
    • 입력 2016-03-01 21:36:09
    • 수정2016-03-01 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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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오늘(1일)부터 경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를 타고 고속도로에서 법규 위반 단속을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암행 순찰차인데 난폭 운전과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가 경광등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버스 전용차선을 위반한 차량을 갓길로 유도합니다.

언뜻 보면 일반 승용차 같지만 파란색 경찰 마크가 붙어있는 경찰의 암행 순찰차입니다.

<녹취> "경찰입니다. 갓길로 나오세요."

운전자는 경찰차인 줄 전혀 몰랐다며 당혹스러워 합니다.

<녹취> 운전자 : "'경찰입니다'(라는 것이) 보여서 '아, 우리가 잘못한건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버스 전용차로를 위반한 차량이 또 적발됩니다.

<녹취> 경찰 : "승합차라도 6인 이상 탑승하셔야지 (전용차로) 탈 수 있는 것 아시죠?"

<녹취> 운전자 : "..."

암행 순찰차는 상대적으로 사고위험이 높고 단속이 어려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먼저 운행됩니다.

경찰은 난폭 운전과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주곤(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 "언제 어디서든지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달부터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에서 암행 순찰차를 시험 운영하고 연말쯤엔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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