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슈퍼 화요일’, 클린턴·트럼프 압승

입력 2016.03.02 (12:07) 수정 2016.03.02 (14: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여야의 대선 후보 경선,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 개표가 진행중인데요, 민주당은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예상대로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결이 가시화되고 있군요?

<리포트>

네, 동부 지역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됐고요, 중남부 지역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데요.

여론조사로 예상이 됐던대로 민주당에선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에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둔 상황입니다.

이번 슈퍼 화요일 경선은 미국의 12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경선이 이뤄졌는데요.

민주당을 먼저 보면요, 힐러리 클린턴이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텍사스와 조지아, 버지니아를 비롯해서 7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거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에서 압승했고, 오클라호마에서도 승리를 했습니다만 이 두 주는 대의원 수가 많지 않은 작은 주입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버지니아와 조지아 등 다섯 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고요, 크루즈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서 이겼습니다.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의 대항마로 밀고 있는 루비오 후보는 아직 한 곳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황입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다음 주요 경선지인 플로리다에서 행사를 열고 슈퍼 화요일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오는 15일 슈퍼 미니 화요일로 불리는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남아 있고, 또 공화당의 경우는 당 내에 반 트럼프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슈퍼 화요일까지의 경선 결과를 보면 본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맞붙을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렇게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대선 ‘슈퍼 화요일’, 클린턴·트럼프 압승
    • 입력 2016-03-02 12:09:01
    • 수정2016-03-02 14:36:05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여야의 대선 후보 경선, 분수령이 될 슈퍼 화요일 개표가 진행중인데요, 민주당은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은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예상대로 클린턴과 트럼프의 대결이 가시화되고 있군요?

<리포트>

네, 동부 지역은 개표가 거의 마무리됐고요, 중남부 지역 개표가 한창 진행중인데요.

여론조사로 예상이 됐던대로 민주당에선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에서 트럼프 후보가 압승을 거둔 상황입니다.

이번 슈퍼 화요일 경선은 미국의 12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경선이 이뤄졌는데요.

민주당을 먼저 보면요, 힐러리 클린턴이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텍사스와 조지아, 버지니아를 비롯해서 7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거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샌더스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에서 압승했고, 오클라호마에서도 승리를 했습니다만 이 두 주는 대의원 수가 많지 않은 작은 주입니다.

공화당은 트럼프가 버지니아와 조지아 등 다섯 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고요, 크루즈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서 이겼습니다.

공화당 지도부가 트럼프의 대항마로 밀고 있는 루비오 후보는 아직 한 곳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황입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다음 주요 경선지인 플로리다에서 행사를 열고 슈퍼 화요일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오는 15일 슈퍼 미니 화요일로 불리는 또 한 번의 분수령이 남아 있고, 또 공화당의 경우는 당 내에 반 트럼프 정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슈퍼 화요일까지의 경선 결과를 보면 본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맞붙을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렇게 전망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