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야권통합’ 제안…안철수 “제안 의도 의심”

입력 2016.03.02 (19:01) 수정 2016.03.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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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의 제안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고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대다수가 당시 지도부의 문제를 걸고 탈당계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 명분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야권 통합을 제안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더민주는 당내 상황부터 먼저 정리하기 바란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부터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대표는 권노갑 전 더민주 고문이 동석한 가운데 무소속 박지원 의원을 만나 입당을 설득했고, 박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통합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질병이 또다시 도졌다며 정치구태가 다시 또 살아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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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김종인 ‘야권통합’ 제안…안철수 “제안 의도 의심”
    • 입력 2016-03-02 19:03:38
    • 수정2016-03-02 19: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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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의 제안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고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김 대표는 선거가 불과 42일밖에 남지 않았고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더민주를 탈당한 의원 대다수가 당시 지도부의 문제를 걸고 탈당계를 낸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은 그 명분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지금 이 시점에서 야권 통합을 제안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더민주는 당내 상황부터 먼저 정리하기 바란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부터 전면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천정배 대표는 권노갑 전 더민주 고문이 동석한 가운데 무소속 박지원 의원을 만나 입당을 설득했고, 박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 승리에 헌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야권 통합론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종인 대표의 발언에 대해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질병이 또다시 도졌다며 정치구태가 다시 또 살아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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