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의심 선박 차단’ 해군기지 첫 해상훈련

입력 2016.03.02 (19:45) 수정 2016.03.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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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주둔 부대들이 지난주 준공 이후 처음으로 제주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했습니다.

적군이 우리 해상에 진입한 상황을 가정해, 입체적 훈련을 펼치며 남쪽 해상교통로 수호 능력을 시험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총원 전투배치! 훈련 둘,셋! 전투배치!"

이지스함에 비상 명령이 울리고, 구축함과 유도탄 고속함이 모여듭니다.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제주도 남쪽 해역에 침범한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해상작전 헬기 엄호를 받으며 UDT 대원들이 의심 선박에 접근해, 배 안팎을 샅샅이 검색합니다.

<인터뷰> 해군 특전단 특수임무대대 작전대장 : "적에게는 오로지 응징만이 있습니다. 적 도발시 평소 훈련대로 강력히 타격하여 섬멸시키겠습니다."

헬기가 바람을 가르며 출격합니다.

이번엔 미확인 잠수함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해상 초계기가 잠수함 주변을 에워싸고,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명령합니다.

제주기지 준공 이후 처음 이뤄진 해상기동훈련.

해군은 바다와 하늘을 아우른 입체적 훈련으로, 유사시 대응능력을 시험했습니다.

<인터뷰> 양민수(대령/해군 72전대장) : "국가의 생명선인 남방 해역 해상교통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적의 심장부까지 강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출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해운제재 강화로 해상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가 해상 주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호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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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의심 선박 차단’ 해군기지 첫 해상훈련
    • 입력 2016-03-02 19:07:46
    • 수정2016-03-02 1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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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해군기지 주둔 부대들이 지난주 준공 이후 처음으로 제주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했습니다.

적군이 우리 해상에 진입한 상황을 가정해, 입체적 훈련을 펼치며 남쪽 해상교통로 수호 능력을 시험했습니다.

강나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총원 전투배치! 훈련 둘,셋! 전투배치!"

이지스함에 비상 명령이 울리고, 구축함과 유도탄 고속함이 모여듭니다.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제주도 남쪽 해역에 침범한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해상작전 헬기 엄호를 받으며 UDT 대원들이 의심 선박에 접근해, 배 안팎을 샅샅이 검색합니다.

<인터뷰> 해군 특전단 특수임무대대 작전대장 : "적에게는 오로지 응징만이 있습니다. 적 도발시 평소 훈련대로 강력히 타격하여 섬멸시키겠습니다."

헬기가 바람을 가르며 출격합니다.

이번엔 미확인 잠수함이 침투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입니다.

해상 초계기가 잠수함 주변을 에워싸고, 수면 위로 떠오르도록 명령합니다.

제주기지 준공 이후 처음 이뤄진 해상기동훈련.

해군은 바다와 하늘을 아우른 입체적 훈련으로, 유사시 대응능력을 시험했습니다.

<인터뷰> 양민수(대령/해군 72전대장) : "국가의 생명선인 남방 해역 해상교통로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적의 심장부까지 강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출전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해운제재 강화로 해상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가 해상 주권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호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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