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북제재 앞두고 ‘미사일 생산기지’ 시찰

입력 2016.03.02 (19:06) 수정 2016.03.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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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 김정은이 주요 미사일 생산기지 중 하나인 태성 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정면으로 맞서 핵무기 개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태성 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평안남도 남포시에 위치한 태성 기계공장은 일명 '잠진 미사일 공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북한의 주요 군수공장 중 하납니다.

북한은 1980년대 스커드 미사일 개발부터 대포동 2호 미사일, 은하 3호 로켓까지 이 공장에서 최종 조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은 이 공장이 기계제작 분야의 핵심 공장으로 노동자들의 혁명열과 투쟁열이 대단히 높다며 이런 노동계급들과 함께라면 점령 못 할 요새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부친 김정일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사망 전 공장을 찾았던 김정일이 이곳을 투쟁의 1선에 서 있는 공장으로 내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 동지께서는 태성기계공장을 세계적인 최첨단기계제작기지로 만들자는것이 당중앙의 의도라고 하시면서.."

김정일은 지난 2011년 말, 당시 후계자 신분이었던 김정은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대동하고 이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의 이번 시찰은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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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대북제재 앞두고 ‘미사일 생산기지’ 시찰
    • 입력 2016-03-02 19:10:04
    • 수정2016-03-02 19: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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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북한 김정은이 주요 미사일 생산기지 중 하나인 태성 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정면으로 맞서 핵무기 개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태성 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평안남도 남포시에 위치한 태성 기계공장은 일명 '잠진 미사일 공장'으로 불리는 곳으로 북한의 주요 군수공장 중 하납니다.

북한은 1980년대 스커드 미사일 개발부터 대포동 2호 미사일, 은하 3호 로켓까지 이 공장에서 최종 조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은 이 공장이 기계제작 분야의 핵심 공장으로 노동자들의 혁명열과 투쟁열이 대단히 높다며 이런 노동계급들과 함께라면 점령 못 할 요새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부친 김정일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사망 전 공장을 찾았던 김정일이 이곳을 투쟁의 1선에 서 있는 공장으로 내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오늘) : "김정은 동지께서는 태성기계공장을 세계적인 최첨단기계제작기지로 만들자는것이 당중앙의 의도라고 하시면서.."

김정일은 지난 2011년 말, 당시 후계자 신분이었던 김정은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대동하고 이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이 임박한 가운데, 김정은의 이번 시찰은 국제 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개발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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