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아찔한 도로 위 싸움

입력 2016.03.02 (19:11) 수정 2016.03.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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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위에서 서로 보복 운전을 한 운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끼어들기를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택시가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양보하지 않는 승용차 운전자.

그러자 택시가 갑자기 승용차 앞을 가로 막습니다.

화가 난 운전자는 택시를 따라가며 욕설을 하다 택시 앞에 차를 세우고 내립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도로 위에서 급차선 변경과 급정거 등 서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택시기사 48살 지 모 씨와 승용차 운전자 37살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끼어들기 양보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자가 먼저 보복운전을 시작했고, 이에 화가 난 승용차 운전자가 이곳에서 택시 앞을 가로막으며 운전자를 위협했습니다.

먼저 보복운전을 신고한 사람은 택시 기사 지 씨였지만 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택시 운전자가 원인을 제공한 것이 밝혀지면서 결국 2명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강장용(강북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운전 중 보복운전을 당했다고 맞대응을 하면 같이 보복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맞대응을 하지 말고 112에 신고나.."

보복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사이 보복 운전으로 930여 명이 형사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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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복운전…아찔한 도로 위 싸움
    • 입력 2016-03-02 19:15:22
    • 수정2016-03-02 1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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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로 위에서 서로 보복 운전을 한 운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끼어들기를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홍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택시가 끼어들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양보하지 않는 승용차 운전자.

그러자 택시가 갑자기 승용차 앞을 가로 막습니다.

화가 난 운전자는 택시를 따라가며 욕설을 하다 택시 앞에 차를 세우고 내립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도로 위에서 급차선 변경과 급정거 등 서로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택시기사 48살 지 모 씨와 승용차 운전자 37살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끼어들기 양보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운전자가 먼저 보복운전을 시작했고, 이에 화가 난 승용차 운전자가 이곳에서 택시 앞을 가로막으며 운전자를 위협했습니다.

먼저 보복운전을 신고한 사람은 택시 기사 지 씨였지만 차량 블랙박스 확인 결과, 택시 운전자가 원인을 제공한 것이 밝혀지면서 결국 2명 모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강장용(강북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 "운전 중 보복운전을 당했다고 맞대응을 하면 같이 보복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맞대응을 하지 말고 112에 신고나.."

보복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사이 보복 운전으로 930여 명이 형사입건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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