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화요일’ 클린턴·트럼프 승리

입력 2016.03.02 (19:09) 수정 2016.03.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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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후보의 본선 대결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버지니아와 텍사스 등 모두 8곳에서 샌더스 의원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당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 등 나머지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당초 여론조사에 비해 의외의 선전을 펼쳤지만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클린턴에게 선거 주도권을 확실히 내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11개 주 가운데 모두 7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 등 3곳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고,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는 루비오 후보는 미네소타에서만 1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다음 주요 경선지인 플로리다에서 자축 행사를 열고 일찌감치 상대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가 KKK(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지지를 부인하지 않은 걸 보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모든 게 끝나면 나는 힐러리 클린턴, 단 한 명에게 맞설 것입니다."

아직 경선이 남아있는 데다 공화당의 경우 후보 단일화 변수가 있지만, 본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맞붙을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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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화요일’ 클린턴·트럼프 승리
    • 입력 2016-03-02 19:13:02
    • 수정2016-03-02 19: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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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의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후보의 본선 대결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버지니아와 텍사스 등 모두 8곳에서 샌더스 의원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같은 당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 주 등 나머지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당초 여론조사에 비해 의외의 선전을 펼쳤지만 슈퍼 화요일을 기점으로 클린턴에게 선거 주도권을 확실히 내 준 것으로 평가됩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가 11개 주 가운데 모두 7곳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텍사스 등 3곳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그쳤고,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는 루비오 후보는 미네소타에서만 1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린턴과 트럼프는 모두 다음 주요 경선지인 플로리다에서 자축 행사를 열고 일찌감치 상대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가 KKK(백인 우월주의 단체)의 지지를 부인하지 않은 걸 보고 정말 실망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모든 게 끝나면 나는 힐러리 클린턴, 단 한 명에게 맞설 것입니다."

아직 경선이 남아있는 데다 공화당의 경우 후보 단일화 변수가 있지만, 본선에서 클린턴과 트럼프가 맞붙을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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