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잡으려다’ 대형 참다랑어 250톤 어획

입력 2016.03.02 (19:22) 수정 2016.03.0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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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어잡이에 나섰던 선단이 제주 해역에서 바다의 귀족으로 불리는 고급 어종 참다랑어떼를 만났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대박'이라고 하는 걸까요?

어획한 참다랑어가 만 여 마리, 무려 250톤에 이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어잡이 배 창고에서 끌어올린 물고기들.

그런데 밧줄에 매달린 물고기는 고등어가 아닌 참다랑어입니다.

제주 해역에서 고등어를 잡던 8개 선단, 어선 40여 척이 하루 만에 참다랑어 만여 마리, 250톤을 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50톤이 먼저 경매시장에 나왔습니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 중에서 가장 큰 58kg짜리 참다랑어입니다.

이번 조업에서는 대부분 30kg이 넘는 대형 참다랑어가 많이 잡혔습니다.

크기가 크면 값도 비싸 50kg짜리 1마리가 112만 원, 40kg은 50만원 선, 그 미만은 30만 원선에 팔렸습니다.

오늘 경매가만 4억 2천만 원 어치입니다.

<인터뷰> 김대회(부산공동어시장 경매 주임) : "지난해보다 무게는 한 20~30kg이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 이런 징조로 보면 어시장이 대박 날 것 같습니다. 파이팅!"

30kg 미만 참다랑어는 어족보호를 위한 국제 쿼터에도 걸리지 않아 일거 양득입니다.

<인터뷰> 장인한(수산물 수출업체 대표) : "참다랑어라는 자체는 아주 지방이 풍부하고 살들이 아주 부드러워요. 그리고 우리 일반인들이 먹다 보면 큰 고기가 귀한 고기입니다."

최근 기상 악화 등으로 위축됐던 어시장이 귀한 참다랑어 등장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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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어 잡으려다’ 대형 참다랑어 250톤 어획
    • 입력 2016-03-02 19:27:55
    • 수정2016-03-02 19: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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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등어잡이에 나섰던 선단이 제주 해역에서 바다의 귀족으로 불리는 고급 어종 참다랑어떼를 만났습니다.

이런 경우를 두고, '대박'이라고 하는 걸까요?

어획한 참다랑어가 만 여 마리, 무려 250톤에 이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등어잡이 배 창고에서 끌어올린 물고기들.

그런데 밧줄에 매달린 물고기는 고등어가 아닌 참다랑어입니다.

제주 해역에서 고등어를 잡던 8개 선단, 어선 40여 척이 하루 만에 참다랑어 만여 마리, 250톤을 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50톤이 먼저 경매시장에 나왔습니다.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 중에서 가장 큰 58kg짜리 참다랑어입니다.

이번 조업에서는 대부분 30kg이 넘는 대형 참다랑어가 많이 잡혔습니다.

크기가 크면 값도 비싸 50kg짜리 1마리가 112만 원, 40kg은 50만원 선, 그 미만은 30만 원선에 팔렸습니다.

오늘 경매가만 4억 2천만 원 어치입니다.

<인터뷰> 김대회(부산공동어시장 경매 주임) : "지난해보다 무게는 한 20~30kg이 더 나가는 것 같습니다. 올해 이런 징조로 보면 어시장이 대박 날 것 같습니다. 파이팅!"

30kg 미만 참다랑어는 어족보호를 위한 국제 쿼터에도 걸리지 않아 일거 양득입니다.

<인터뷰> 장인한(수산물 수출업체 대표) : "참다랑어라는 자체는 아주 지방이 풍부하고 살들이 아주 부드러워요. 그리고 우리 일반인들이 먹다 보면 큰 고기가 귀한 고기입니다."

최근 기상 악화 등으로 위축됐던 어시장이 귀한 참다랑어 등장으로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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