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22일 만에 복귀…하반신 공개 안해

입력 2016.03.02 (21:19) 수정 2016.03.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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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병서와 함께 건강이상설이 돌던 북한의 최룡해가,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22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하반신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이른바 백두산상 체육경기 대회 폐막식.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최룡해가 나타나 선수들에게 트로피를 건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최룡해 동지와 김용진 내각부총리, 관계부문 일꾼들, 체육인들, 시 안의 근로자들이 폐막식에 참가했습니다."

최룡해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7일 미사일 발사 당일 평양역에서 김정은을 영접한 뒤 22일만입니다.

하지만 북한 TV는 건강 이상이 확인된 최룡해의 하반신 영상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리를 심하게 절며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켰던 지난달 26일 영상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최룡해는 이어 북한의 식수절 행사에도 참석했지만 최룡해의 걷는 모습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 활동을 통해 최룡해의 건재를 확인하면서도, 건강 이상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러 영상 공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대북 제재 국면에서 김정은을 의식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무리하게 공개 행보를 강행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최룡해와 함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황병서도 지난주 김정은의 군 시찰을 수행하며 잠적 11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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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룡해 22일 만에 복귀…하반신 공개 안해
    • 입력 2016-03-02 21:20:47
    • 수정2016-03-02 22: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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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병서와 함께 건강이상설이 돌던 북한의 최룡해가,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22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하반신 모습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이른바 백두산상 체육경기 대회 폐막식.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최룡해가 나타나 선수들에게 트로피를 건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최룡해 동지와 김용진 내각부총리, 관계부문 일꾼들, 체육인들, 시 안의 근로자들이 폐막식에 참가했습니다."

최룡해의 공개 활동은 지난달 7일 미사일 발사 당일 평양역에서 김정은을 영접한 뒤 22일만입니다.

하지만 북한 TV는 건강 이상이 확인된 최룡해의 하반신 영상은 끝내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리를 심하게 절며 김정은을 밀착 수행하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켰던 지난달 26일 영상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입니다.

최룡해는 이어 북한의 식수절 행사에도 참석했지만 최룡해의 걷는 모습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개 활동을 통해 최룡해의 건재를 확인하면서도, 건강 이상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러 영상 공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대북 제재 국면에서 김정은을 의식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무리하게 공개 행보를 강행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앞서 최룡해와 함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황병서도 지난주 김정은의 군 시찰을 수행하며 잠적 11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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