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회 오늘 개막…국방비·성장률 관심

입력 2016.03.03 (06:22) 수정 2016.03.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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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즉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특히 올해는 남중국해와 사드 배치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국방비를 대폭 증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을 맞아 천안문 광장을 비롯해 시내 중심부에 대한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무장한 경찰이 배치되고 검문 검색과 순찰이 강화됐습니다.

중국 국정자문기관인 정협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데 이어 모레는 국회격인 전인대가 개막해 시진핑 지도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등을 논의합니다.

<인터뷰> 왕궈칭(中 정협 대변인) :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두 글자로 '긍정'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는 국방비 증액 규모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입니다.

매년 10%대 증가율을 보인 국방예산은 올해 20∼30%까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드 배치 문제로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 때문입니다.

또한 제13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안정적 6%대의 중속 성장으로 공식화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 시대에서 중속성장 시대로 접어드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도 중국의 경제 방향 변화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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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양회 오늘 개막…국방비·성장률 관심
    • 입력 2016-03-03 06:23:30
    • 수정2016-03-03 08:44: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즉 전국 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 인민대표대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특히 올해는 남중국해와 사드 배치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국방비를 대폭 증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을 맞아 천안문 광장을 비롯해 시내 중심부에 대한 경계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무장한 경찰이 배치되고 검문 검색과 순찰이 강화됐습니다.

중국 국정자문기관인 정협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데 이어 모레는 국회격인 전인대가 개막해 시진핑 지도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정책 등을 논의합니다.

<인터뷰> 왕궈칭(中 정협 대변인) : "중국 경제가 중고속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저는 두 글자로 '긍정'이라고 답하겠습니다."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는 국방비 증액 규모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입니다.

매년 10%대 증가율을 보인 국방예산은 올해 20∼30%까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사드 배치 문제로 고조되고 있는 미국과의 군사적 갈등 때문입니다.

또한 제13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안정적 6%대의 중속 성장으로 공식화할 지도 관심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 시대에서 중속성장 시대로 접어드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도 중국의 경제 방향 변화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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