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안보리 결의 환영”…미 ‘독자 제재’ 추가

입력 2016.03.03 (09:35) 수정 2016.03.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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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크게 환영하고 때를 맞춰서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새로 발표했습니다.

북한 군과 당의 주요 인사들과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들이 미국의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환영 성명을 내놨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의 새 결의안 채택이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의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결의가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담고 있다며 특히, 모든 수출입 화물의 검색을 의무화하고 천연자원 교역을 제재한 것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지 못하도록 직접 제재하는 게 예전의 제재와 다른 점입니다."

미국은 또 유엔의 제재에 발맞춰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의 2인자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북의 당과 군부의 핵심인사와, 핵과 미사일 개발 책임자 등 11명을 특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국방위원회 등 북의 핵심 통치기구와 원자력공업성, 우주개발국 등 핵과 미사일 개발 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더하려는 게 아니라,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 지도부가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거다, 미국 정부가 독자 제재를 추가하면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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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안보리 결의 환영”…미 ‘독자 제재’ 추가
    • 입력 2016-03-03 09:37:34
    • 수정2016-03-03 10: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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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크게 환영하고 때를 맞춰서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새로 발표했습니다.

북한 군과 당의 주요 인사들과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는 기관들이 미국의 독자 제재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의 결의안 채택 직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식 환영 성명을 내놨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엔의 새 결의안 채택이 강력하고 단합된, 국제사회의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결의가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한 제재를 담고 있다며 특히, 모든 수출입 화물의 검색을 의무화하고 천연자원 교역을 제재한 것에 큰 의미를 뒀습니다.

<녹취> 조시 어니스트(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지 못하도록 직접 제재하는 게 예전의 제재와 다른 점입니다."

미국은 또 유엔의 제재에 발맞춰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정권의 2인자인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북의 당과 군부의 핵심인사와, 핵과 미사일 개발 책임자 등 11명을 특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국방위원회 등 북의 핵심 통치기구와 원자력공업성, 우주개발국 등 핵과 미사일 개발 기관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고통을 더하려는 게 아니라,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일삼는 북한 지도부가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거다, 미국 정부가 독자 제재를 추가하면서 강조한 내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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