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만 노려…가위로 문 열고 공구 상습 철도

입력 2016.03.03 (12:29) 수정 2016.03.03 (13: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화물차만을 골라 건설 공구를 훔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잠금장치가 허술한 화물차를 터는 데는 채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모자를 쓴 채 주택가를 서성이는 한 남성.

휴대전화 조명으로 주차된 1톤 화물차 안을 살펴본 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나서는 불과 10여 초 만에 화물차 문을 열고 안에 있던 건설 공구를 훔쳐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차량 소유주(음성변조) : "황당하죠. 일을 시작하는 데 공구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열쇠 구멍에 흔적이 있었고, 열쇠 구멍이 찌그러진 흔적. 그것 때문에 차 열쇠가 안 들어가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22살 오 모 씨는 건설 업자들이 값비싼 건설 공구를 차량 안에 보관하는 점을 노렸습니다.

문을 여는 데는 문구용 가위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이처럼 구형 화물차의 경우 경보장치가 허술하고 차량 안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오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물차만 노려…가위로 문 열고 공구 상습 철도
    • 입력 2016-03-03 12:32:04
    • 수정2016-03-03 13:28:58
    뉴스 12
<앵커 멘트>

화물차만을 골라 건설 공구를 훔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잠금장치가 허술한 화물차를 터는 데는 채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모자를 쓴 채 주택가를 서성이는 한 남성.

휴대전화 조명으로 주차된 1톤 화물차 안을 살펴본 뒤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잠시 뒤, 다시 나타나서는 불과 10여 초 만에 화물차 문을 열고 안에 있던 건설 공구를 훔쳐 달아납니다.

<녹취> 피해 차량 소유주(음성변조) : "황당하죠. 일을 시작하는 데 공구가 하나도 없는 거예요. 열쇠 구멍에 흔적이 있었고, 열쇠 구멍이 찌그러진 흔적. 그것 때문에 차 열쇠가 안 들어가더라고요."

경찰에 붙잡힌 22살 오 모 씨는 건설 업자들이 값비싼 건설 공구를 차량 안에 보관하는 점을 노렸습니다.

문을 여는 데는 문구용 가위 하나면 충분했습니다.

이처럼 구형 화물차의 경우 경보장치가 허술하고 차량 안에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지 않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오 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