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실험 쌍둥이 우주인 340일 만에 귀환

입력 2016.03.03 (12:41) 수정 2016.03.0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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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40일간 머물던 미국 우주인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지구에서 지낸 쌍둥이 형과 비교해 우주에서 노화가 더 느리게 진행됐는지 인체 변화에 대한 실험 결과가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성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에 비해 상당히 늙어버린 동료.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입니다.

지구와 우주, 어느 곳에서 더 빨리 늙게 될까?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가 340일간의 우주정거장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구 소련 우주인 4명이 동시에 세운 438일에는 못 미쳤지만, 미국 최고 기록은 갱신했습니다.

<녹취> 스콧 켈리(미국 우주인) : "열악한 환경입니다. 수돗물도 없어 1년 동안 숲 속에서 캠핑을 한 기분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스콧과 지구에 있던 일란성 쌍둥이 형, 마크의 신체 변화를 검사해 노화 정도를 비교할 예정입니다.

우주에서의 노화 속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라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우주선에서 지낸 우주인 스콧의 노화가 느렸는지, 아니면, 밀폐된 무중력 공간에서의 오랜 생활로 신체가 더 빨리 늙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인터뷰> 존 찰스(NASA 인체연구 프로그램 책임자) : "유전적으로 동일한 두 사람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다."

나사는 이번 실험 결과를 2033년으로 예정된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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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화 실험 쌍둥이 우주인 340일 만에 귀환
    • 입력 2016-03-03 12:44:21
    • 수정2016-03-03 13: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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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40일간 머물던 미국 우주인이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습니다.

지구에서 지낸 쌍둥이 형과 비교해 우주에서 노화가 더 느리게 진행됐는지 인체 변화에 대한 실험 결과가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행성 탐사를 마치고 돌아온 주인공에 비해 상당히 늙어버린 동료.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입니다.

지구와 우주, 어느 곳에서 더 빨리 늙게 될까?

미국 우주인 스콧 켈리가 340일간의 우주정거장 생활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습니다.

구 소련 우주인 4명이 동시에 세운 438일에는 못 미쳤지만, 미국 최고 기록은 갱신했습니다.

<녹취> 스콧 켈리(미국 우주인) : "열악한 환경입니다. 수돗물도 없어 1년 동안 숲 속에서 캠핑을 한 기분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스콧과 지구에 있던 일란성 쌍둥이 형, 마크의 신체 변화를 검사해 노화 정도를 비교할 예정입니다.

우주에서의 노화 속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입니다.

일반상대성이론에 따라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우주선에서 지낸 우주인 스콧의 노화가 느렸는지, 아니면, 밀폐된 무중력 공간에서의 오랜 생활로 신체가 더 빨리 늙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인터뷰> 존 찰스(NASA 인체연구 프로그램 책임자) : "유전적으로 동일한 두 사람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실험이다."

나사는 이번 실험 결과를 2033년으로 예정된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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