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주가 급등…“불공정 거래 여부 조사”

입력 2016.03.04 (12:21) 수정 2016.03.0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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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산그룹 주식이 4세 경영 체제 출범에 앞서 급등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그룹이 지난 2일 오후 2시 50분쯤 4세 경영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식회사 두산 이사회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차기 그룹 회장직을 큰 조카인 박정원 주식회사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승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두산 주가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인 오전부터 이미 2%대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선 4%대로 상승폭을 키운 뒤 이사회 도중인 2시 20분쯤부터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2일 두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5천9백 원 급등한 8만 천 3백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도 3% 넘게 상승했고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이틀 연속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파악해 심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심리와 감리 등 절차를 거쳐 조사 내용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보도 전 주가가 오른 것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 기계 부문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라며 불공정 거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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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그룹 주가 급등…“불공정 거래 여부 조사”
    • 입력 2016-03-04 12:23:01
    • 수정2016-03-04 13: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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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산그룹 주식이 4세 경영 체제 출범에 앞서 급등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그룹이 지난 2일 오후 2시 50분쯤 4세 경영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식회사 두산 이사회가 끝난 직후였습니다.

박용만 회장은 차기 그룹 회장직을 큰 조카인 박정원 주식회사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게 승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두산 주가는 이사회가 열리기 전인 오전부터 이미 2%대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선 4%대로 상승폭을 키운 뒤 이사회 도중인 2시 20분쯤부터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2일 두산의 주가는 전날보다 5천9백 원 급등한 8만 천 3백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도 3% 넘게 상승했고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 주가도 이틀 연속 크게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미공개 정보 이용 가능성 등을 파악해 심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공정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심리와 감리 등 절차를 거쳐 조사 내용을 금융위원회에 통보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보도 전 주가가 오른 것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 기계 부문 매각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라며 불공정 거래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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