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진객’ 큰 고니 떼, 10년째 낙동강서 월동
입력 2016.03.04 (12:28)
수정 2016.03.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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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경북 구미 해평습지에 큰 고니 떼가 최근 10년 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겨울 시작과 함께 시베리아에서 이곳을 찾았는데, 이제 다음달 이면 월동을 끝내고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의 지류인 샛강에 큰 고니 수 백 마리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목을 물 속에 최대한 꺾어 넣어 물 밑에 있는 연근 등 식물의 뿌리를 먹습니다.
온몸에 물을 적신 뒤 날개짓을 하며 물을 털어내더니,
금세 날아올라 하늘을 하얗게 수 놓습니다.
<인터뷰> 최상만(인근 주민) : "와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아서) 자주 오고, 자주오고 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많이 옵니다."
3천 킬로미터 떨어진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큰 고니는 10년 전부터 매년 구미 지역 낙동강을 찾고 있습니다.
개체수도 10년 전 50여 마리에서 최근에는 평균 5백 마리까지 늘었고 올해는 가장 많은 650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주로 곡식이나 곤충을 먹는 두루미와 달리, 수초나 식물 뿌리를 먹으며 겨울을 난 뒤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박희천(경북대학교 명예교수/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 "고니들이 지금 개체수가 자꾸 늘어나고 월동하는 시기가 길어지는 것은 온난화 현상의 하나의 중요한 그 기준이(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구미 해평습지가 겨울 진객들의 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경북 구미 해평습지에 큰 고니 떼가 최근 10년 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겨울 시작과 함께 시베리아에서 이곳을 찾았는데, 이제 다음달 이면 월동을 끝내고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의 지류인 샛강에 큰 고니 수 백 마리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목을 물 속에 최대한 꺾어 넣어 물 밑에 있는 연근 등 식물의 뿌리를 먹습니다.
온몸에 물을 적신 뒤 날개짓을 하며 물을 털어내더니,
금세 날아올라 하늘을 하얗게 수 놓습니다.
<인터뷰> 최상만(인근 주민) : "와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아서) 자주 오고, 자주오고 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많이 옵니다."
3천 킬로미터 떨어진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큰 고니는 10년 전부터 매년 구미 지역 낙동강을 찾고 있습니다.
개체수도 10년 전 50여 마리에서 최근에는 평균 5백 마리까지 늘었고 올해는 가장 많은 650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주로 곡식이나 곤충을 먹는 두루미와 달리, 수초나 식물 뿌리를 먹으며 겨울을 난 뒤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박희천(경북대학교 명예교수/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 "고니들이 지금 개체수가 자꾸 늘어나고 월동하는 시기가 길어지는 것은 온난화 현상의 하나의 중요한 그 기준이(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구미 해평습지가 겨울 진객들의 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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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진객’ 큰 고니 떼, 10년째 낙동강서 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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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4 12:30:40
- 수정2016-03-04 13:02:02
<앵커 멘트>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경북 구미 해평습지에 큰 고니 떼가 최근 10년 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겨울 시작과 함께 시베리아에서 이곳을 찾았는데, 이제 다음달 이면 월동을 끝내고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의 지류인 샛강에 큰 고니 수 백 마리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목을 물 속에 최대한 꺾어 넣어 물 밑에 있는 연근 등 식물의 뿌리를 먹습니다.
온몸에 물을 적신 뒤 날개짓을 하며 물을 털어내더니,
금세 날아올라 하늘을 하얗게 수 놓습니다.
<인터뷰> 최상만(인근 주민) : "와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아서) 자주 오고, 자주오고 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많이 옵니다."
3천 킬로미터 떨어진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큰 고니는 10년 전부터 매년 구미 지역 낙동강을 찾고 있습니다.
개체수도 10년 전 50여 마리에서 최근에는 평균 5백 마리까지 늘었고 올해는 가장 많은 650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주로 곡식이나 곤충을 먹는 두루미와 달리, 수초나 식물 뿌리를 먹으며 겨울을 난 뒤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박희천(경북대학교 명예교수/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 "고니들이 지금 개체수가 자꾸 늘어나고 월동하는 시기가 길어지는 것은 온난화 현상의 하나의 중요한 그 기준이(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구미 해평습지가 겨울 진객들의 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진 경북 구미 해평습지에 큰 고니 떼가 최근 10년 째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겨울 시작과 함께 시베리아에서 이곳을 찾았는데, 이제 다음달 이면 월동을 끝내고 고향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낙동강의 지류인 샛강에 큰 고니 수 백 마리가 무리지어 헤엄칩니다.
목을 물 속에 최대한 꺾어 넣어 물 밑에 있는 연근 등 식물의 뿌리를 먹습니다.
온몸에 물을 적신 뒤 날개짓을 하며 물을 털어내더니,
금세 날아올라 하늘을 하얗게 수 놓습니다.
<인터뷰> 최상만(인근 주민) : "와서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아서) 자주 오고, 자주오고 하고... 사진찍는 사람들이 멀리서도 많이 옵니다."
3천 킬로미터 떨어진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큰 고니는 10년 전부터 매년 구미 지역 낙동강을 찾고 있습니다.
개체수도 10년 전 50여 마리에서 최근에는 평균 5백 마리까지 늘었고 올해는 가장 많은 650여 마리가 목격됐습니다.
주로 곡식이나 곤충을 먹는 두루미와 달리, 수초나 식물 뿌리를 먹으며 겨울을 난 뒤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박희천(경북대학교 명예교수/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 "고니들이 지금 개체수가 자꾸 늘어나고 월동하는 시기가 길어지는 것은 온난화 현상의 하나의 중요한 그 기준이(지표가) 될 것 같습니다."
구미 해평습지가 겨울 진객들의 쉼터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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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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