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천연가스 공장’ 세계 첫 진수

입력 2016.03.04 (21:38) 수정 2016.03.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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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도시 거제에서 오늘(4일) 세계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LNG 생산이 가능한 선박이 선보였습니다.

높은 기술력으로, 조선업계의 불황을 돌파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365m, 너비 60m.

축구장 4배 가까운 크기로 작은 섬보다 큰 '바다 위 천연가스 공장'이 위용을 뽐냅니다.

이 FLNG는 심해에 묻힌 천연가스를 뽑아 정제하고 액화한 뒤 저장과 하역까지 가능합니다.

육상에 별도의 대규모 설비가 필요없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압둘라 카림(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발주업체) 부사장) : "이번 FLNG 건조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해양 야드와 근로자들이 훌륭한 건조 기술력을 선보여줬습니다."

LNG를 운반하거나 다시 기체화해서 공급하는 기술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정성립(대우조선해양 사장) : "해상에서 바로 생산하고 정제해서 보관하는 새로운 컨셉의 배가 플로팅 LNG입니다."

이 배의 수주가는 1조 원대.

일반 LNG 선박의 4배로 그만큼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일본도 못 따라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이 총동원됐습니다.

유가 하락에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 수주로 위기에 처한 조선업계의 신무기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세계 처음으로 만들어진 바다 위 LNG 생산공장은 마무리작업을 끝내고 다음 달 말레이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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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위 천연가스 공장’ 세계 첫 진수
    • 입력 2016-03-04 21:40:00
    • 수정2016-03-04 22: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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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도시 거제에서 오늘(4일) 세계 처음으로 바다 위에서 LNG 생산이 가능한 선박이 선보였습니다.

높은 기술력으로, 조선업계의 불황을 돌파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미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길이 365m, 너비 60m.

축구장 4배 가까운 크기로 작은 섬보다 큰 '바다 위 천연가스 공장'이 위용을 뽐냅니다.

이 FLNG는 심해에 묻힌 천연가스를 뽑아 정제하고 액화한 뒤 저장과 하역까지 가능합니다.

육상에 별도의 대규모 설비가 필요없고 이동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 압둘라 카림(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발주업체) 부사장) : "이번 FLNG 건조 프로젝트에서 대우조선해양 야드와 근로자들이 훌륭한 건조 기술력을 선보여줬습니다."

LNG를 운반하거나 다시 기체화해서 공급하는 기술력을 한 차원 끌어올렸습니다.

<인터뷰> 정성립(대우조선해양 사장) : "해상에서 바로 생산하고 정제해서 보관하는 새로운 컨셉의 배가 플로팅 LNG입니다."

이 배의 수주가는 1조 원대.

일반 LNG 선박의 4배로 그만큼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일본도 못 따라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LNG 기술력이 총동원됐습니다.

유가 하락에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 수주로 위기에 처한 조선업계의 신무기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세계 처음으로 만들어진 바다 위 LNG 생산공장은 마무리작업을 끝내고 다음 달 말레이시아로 떠나게 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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